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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박봉인 울 신랑 월급 올라요.


BY ㅎㅎ 2008-11-07

그동안 175만원 받아오다 담달부터 230만원 받아온대요.

무려 한꺼번에 50 넘게 오르니 넘 기분이 좋아요.

사실 초등생 유치원생  데리고 175 받아 살려니 많이 힘들었답니다.

보너스 퇴직금도 없는 직장인데다 밥은 먹고 살지만

한동안 저축이 안되니 희망이 안보이는것 같아  우울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난생 첨 돈 문제로 투정도 부렸더랬죠.

제가 안되겠다 싶어 식당 알바도 몇일 다니고 했는데

그쪽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면서 한동안 침울했는데

다행히 이번에 남편이  이직하면서 월급도 많이 오르고

4대 보험에 보너스에 남들처럼 휴가에 퇴직금도 있다니

넘 기분이 좋아서 여기 아컴 와서 자랑하고 가요.

딴데 이야기 하면 푼수되잖아요.

아직 친정도 모르고 자기일처럼 기뻐해줄 친구한테만 이야기 했는데

역시나 친구가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넘 축하한다고.. (역시 너뿐이야.ㅎㅎ)

여기 훨 잘 버시는 님들도 많던데 꼴랑 이것갖고 자랑한다고 하실까봐 부끄럽네요.

그래도 축하 해주새요.

속물인 인간이라 그런지 좋은건 어쩔수 없네요.

월급 올라도 우리 생활이 뭐 달라질거 없겠지만

저축 많이 할수 있다는 그 기쁨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