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아!
가장 귀중한 시간에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서 미안해
수능을 며칠 앞두고 상을 당하는 바람에 엄마에게 뒷일을 부탁하게 되었지...........
불안하고 초조한 하루하루를 엄마가 곁에서 지켜주고 위로해 주어야 하는데
그런 엄마에게 다른일로 신경을 쓰고 시간을 빼앗기도록 해서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꿋꿋하게 잘 버티고 시험을 치뤄줘서 정말 고마워!
소원하는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줄께!
남은 고교생활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고 인생의 귀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