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서 한고비 넘겼구나 수험을 위해 얼마나 잠들지 못한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정신도 몽롱하며

온가족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었니 수험생 하나면 가족도 수험생이 된다는 말 거짓이 아니구나 기척소리에

신경이 거슬릴까 사뿐히 걷고 텔레비젼 소리에 귀가 거슬려 공부에 방해될까 함부로 연속극도 틀지 못하고

혹시나 물 내려가는 변기소리에도 짜증날까 싶어 생리현상도 참구나 물론 시험에 우수한 점수로 패쓰하는게

최고지 하지만 성적우월주의가 되지 말앗으면 좋겠구나 이 시험이 학업의 마지막이 아니라 인생의 시작임을

알앗으면 좋겠다 발표하는 동안 틈틈히 좋은 도서도 읽고 공부에 바빠 소홀한 취미도 길렀으면 좋겠다 공부만

할줄 아는 미련한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 생각한다 틈틈히 여행도 다니고 학생시절에 감성도 기르고 그러면 좋겠구나

오직 학창시절만이 가지는 그런 감수성과 감정 시도 지어보고 좋은 친구도 사겨보고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 진짜

얼마 남지 않았구나 공부란게 때가 있어 누구나 원하지 모두다 할수 없고 누구나 바라지만 모두 갈수 없단다 비록

지금은 힘들게 읽고 쓰고 배우고 익히는 것이 무거운 의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이들어 사회에 나가면 배우지 못

해 마음에 엉어리를 맺힌 사람을 볼때마다 네가 얼마나 행복했었나 생각할게야 그러니 지금 눈이 지끈거리고 머리가

욱신거려도 잠시만 참아보거라 바람은 술렁이지만 마음의 마음을 잡을때 무상무념의 단계에서 깨달음이라는 단계를

알고 불안함에서 편안함이란 경지에 이르게 된단다 비록 완전히 시험을 마친 상태가 아니란다 시험이 곧 또 다른

시험이란다 항시 시험에 시험들지 않도록 마음의 긴장을 놓지 말고 항상 경건하고 조심히 생활하거라 수능에

소홀한 건강도 다스리고 못 만난 친구도 만나 수다도 떨고 그리하거라 항상 명랑하고 건강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