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벌써 사십을 바라보며 어느덧 결혼생활도 14년이 되었다.
39의 끝자락에서 더이상 세월이 가지않겠끔 붙잡고 싶은 마음 뿐이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건만 자꾸 외로움을 느끼는 건 왜 일까
성욕도 없고 신랑은 따뜻한 말한마디 없고 늘 바쁘다고 날리고
아이들은 다 커서 제 할일은 다하고 이젠 내가 필요없는 존재로 느껴짐이
왜일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라도 하고싶다.
아니 말동무라도 만나고싶다.
신랑은 연말이라 회식에 매일 술에 늦고 부부에 대화는 거의 없고
부부라는 것이 뭘까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타지에 이사온지 5년이라 학교 동창들도 없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싶고
예전 결혼전 남자친구도 만나고 싶은데...
엄마로써 아이들위해 행동조심 하고있는데 정말 미칠정도로 외로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