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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표 메주


BY 꽃다리 2009-01-23

  울  어머님은 합천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신다.  밭과  논농사에,  집에는  엄마소와  송아지까지  모두 8마리.

  가을내내  혼자서  그  많은  농사일을  하시면서, 밭에는  메주콩을  무공해로  지어셔서,  올해는 메주를  우리  먹을

  양식을  빼고도  10장정도  더  많이  만드셨다. 

  몇일전  고향집에  찾았을때  사랑방  한구석에서  구수한  고향의   냄새  메주뜨는 냄새를 풍기며,  아랫목을  차지하

  고  있는 메주를  보고  ,  어머님께  올해는  메주를 더  많이   만드셨냐고,  물어니까,  콩  팔러  갈  시간  없이  가을

  걷이  하느라  바쁘셔서  메주로  만드셨단다,

  그러면  이  메주는  또  어떻게  팔아야  하냐를  고민하셨다.

  그야말로  가야산  맑은  물로  만드신  무공해  토종  메주인데, 크기도  시중에 파는  메주크기의  2배정도가  1개의 

  크기이다. 시골의  넉넉한  인심으로  만드시다보니.  (  필요하신  몇분만  연락주세요. 메일로  algml9779 @naver.com. )

  물론  우리  어머님표  된장맛은  최고인것은  우리  가족 모두가  먹을때 마다,  감사하게  느끼는  마음이다,

  이번에  청국장까지  해 주셔서  더  행복한  식탁이다.

  이번  설에는  또  손수  콩으로  두부를  만드시겠지?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나는  순두부  부텨  한그릇먹고

  객지에서  모두  찿아오는 자식과  손주들  먹이는  재미로 ,  힘드신데도,  극구 하신다,

  자식들은  미안한  마음에  못하게  하셔도 , 먹을때는  정말   고소한  두부의  맛에  저녁식탁이  행복하다.

  이 행복도  어머님이  연세가  더  해가면서, 점점  사라져갈까   내심 두렵고,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다.

  효도를  더  많이  해야하는데,  항상  마음만  있고,  다음으로만  미루게  된다.

  저녁이면 ,  팔, 다리가 쑤셔  끙끙 앓으시느라  밤  잠도  설치시는  우리  어머님,  침  맞으로  한의원을  다니셔도

  별  차도가  없다  하시니  더욱  걱정이고,   마음이  아려온다.

  살가운  딸도  없이  며느리만 셋 , 이번설에는  딸 처럼  더욱  살갑게  해  드려야  겠다.

  신시남 여사님  항상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줌마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