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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과함께 오는짜증


BY 설레임 2009-01-24

걸혼 10년만에 직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기분전환이랄까요 집에만 있다가 일을한다는것, 내 스스로의 존재감도 생기고 수입도생기고..^^

좋긴한데요..

 

고민이 생겼어요...

답답해서 그냥  여기라도 몇자적으면 속이시원할까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하는 여러생각에 그냥 적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것같기도 하고 열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생각하면 제스스로 한심하기도해요..

일하는 곳에 있는 한남자를 좋아하게 됐거든요.

첨엔 갠찬다 정도였는데.

유부남인걸 알고서는 오히려 편해지기는 했어요..

 

업무적으로는 부칮힐 일도 전혀 없고 말해본적도 한두번인데...왜이러는지...잘생기지도 않았는데...

 

걱정이 있다면 저혼자 즐기는게 아니라  겉으로 티가 나서 그분이 알아차릴까바 그부분이 챙피한거에요...

저는 좋아하면 티가 나거든요...눈빛으로...

 

"그분 보는 재미로 나가자"

이런 핑계거리를 만들기 시작해서 나가는게 재밌는데

집에서 살림하고 애들보고 남편과 있어도 머리속엔 온통 저 혼자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도 이럴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설레임속에서도 어쩔수 없는 현실..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성격....

명절을 맞이 하며 지금 이상황에 마냥 짜증만 납니다...

 

에고고

 

좋은 명절... 보내시기 바래요..

엄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