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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잠 잘못자면 자살 가능성 높다.


BY 풀잎처럼 2009-01-26

노년층, 잠 잘 못자면 자살 가능성 높아져
 

지속적인 수면 장애 증상을 보이는 노인들의 자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문제는 자살의 주 원인인 우울증이 치료되더라도 수면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수면 장애는 발견만 되면 언제든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년층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나이 67세에서 90세 사이의 1만 4500명의 노인들을 10년간 관찰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21명이 자살을 했는데, 이들의 자살은 우울증과 관련 없이 수면 장애 정도만 가지고 예측이 가능했다고.

하지만, 수면 장애와 자살률을 직접 연관시키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 아닌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을 한 것일 수 있다는 논지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수면제 역시 자살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들은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방도 받지 않고 수면제는 물론 술을 먹는 경우도 많았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자가 진단으로 약과 술을 먹으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번 연구에서 관찰한 수면 장애는 다음의 총 5가지였다.

1. 잠을 아무리 오래 자도 아침에 일어날 때 잔 것 같지 않은 경우

2.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경우

3. 자주 깨는 경우

4. 새벽에 깨서 못자는 경우

5. 하루 종일 수면 부족으로 불안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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