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도 글 올렸었지만(술취한 제부얘기) 정말 제게는 가끔씩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것 같아 왜 그런가 궁금합니다.
대학 졸업여행때도 첨으로 만난 타대학 복학생이(과팅) 둘이 얘기하던 중 느닷없이 껴안으려 하질 않나,
(놀래서 울고 소리쳐 위기모면했구요, 그래서 과 전체에 알게 됬어요.)
친구 남친과 친구, 나 셋이 나이트를 갔을때 친구 남친이 춤추다 말고 내 볼을 잠깐 만지질 않나,
직장 생활 할때도 유부남 직원이 명절 선물이라며 주길래 집에 가서 보니 야한 속옷셋트를 주질 않나,
(농담 주고 받는 사이도 아니고.. 전혀 개인적으로 친한것도 아니었거든요.)
직장거래처 사람이 첨 본건데 나랑 다른 여직원을 보며 다른 여직원과 자기는 겉궁합이 맞고 나랑 자기는
속궁합이 맞을것 같다 하질 않나(그때는 그 말뜻조차 몰랐어요.알았다면 엄청 화라도 냈겠죠.)...
큰애 어린이집에 입학식날 나이든 남자 원장이 순간 찰나에 잠깐 내 목 뒷덜미를 잡지를 않나...움찔했죠.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이 순간 지나가는 거라 정작 그 사람들은 기억조차 못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내가 그런것 같고 인격모독 하며 따지기에도 좀 애매하구요.
이번 제부 사건도 정작 남편과 남동생은 순식간에 손잡은건 못봤거든요.
뭐 제부 일은 제부가 기분이 업되어 내가 너무 누나 같고 좋아서 그랬다고 생각도 들어요.
평소에 내가 너그럽고 유머있고 벽없이 아주 친하게 굴진 않았는데 그날은 나도 함께한 자리가 좋아
얘기도 잘하고 그랬더니 그런 내가 편해 보였나봐요.
왜 내게 이런 일들이 있을까 정말 궁금해집니다.
내가 예쁘다거나 섹시하다거나 그렇지도 않은데...
그러면 너무 쉬워보이는 걸까요?
남편이 이런 말을 한 적은 있어요.
나는 정작 그런편은 아닌데 남편말이 결혼전 날 봤을때 내가 성관계 이런거 좋아할 거 같았는데
실제는 아니어서 실망했다구요.
내 어디에 그런 모습이 보이는 건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난 오히려 선생님 스타일이란 말 많이 듣는데...
문제는 이런 일들이 불쾌하기보단 아직도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있는건가
느껴진다는거죠. 내 생각이 특이한건지 , 아님 내 사상이 정말 불순한걸까요.
나쁜 댓글이든 뭐든 님들이 저 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