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란 정말 애물단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없으면 부럽고 있으면 말 그대로 애물단지......
속썩을 땐 차라리 없었으면 하면서도 눈에 안띄면
찾기 바쁘고......에혀......
저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었거든요. 첫애나았을때도
별로 예쁜지 몰랐고 둘째녀석 낳아서 키우면서 모성이
란게 나에게도 잇구나 하고 느꼇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모성이란 넘이 차고 넘치는지 자식때문에
항상 가슴졸이고 마음 아프고 .....ㅉ......
아이가 아프면 내맘은 더 아프고 아이가 울면 내눈에선 피눈
물이 나는거 같고 엄마가 강해야 한다는데 저는 왜 이리
약해 빠졌을 까요..........
아이가 이번에 학교를 갔는데 좀 먼 곳이고 단지에서 같이
다닐 친구가 없는 겁니다.혼자 타박타박 가고 오는 모습이
왜 그리 짠한지 어제는 나도 ㅇㅇ학교로 가고 싶다 그러는데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 란다 하고 타이르긴 했지만 모든게
내탓만 같고 안스럽고 속상하네요.
내가 좀더 단호하게 가까운 곳으로 가라고 했어야 했는데
저도 사실 맘을 못 정해서 아이의 결정에 맡겼더니 친구들은
다 다른학교에 배정받고 우리아이만 혼자 떨어지는......
학교에 가서야 친구를 사귀겠지만 혼자 오고 갈때마다 항상
마음이 아플듯 싶네요. 어찌 보면 별거 아닌일인데 자식일
이라 그런지 모든게 가슴아프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