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4

급질문입니다. 꼭 답변 좀...


BY 다음주 2009-03-05

저는 4남매의 맏이입니다.

제가 결혼한 후 우리 시댁에서는 제 밑으로 동생 둘 결혼 때마다 참석했고

작년엔 친정아빠 칠순이어서 또 한번 참석했었습니다.

내가 맏이이다 보니 동생 결혼식이 많고 이번엔 막내 결혼식이 담주 토요일에 있는데

지난번부터 얼핏 얘기는 했는데 정식으로 날짜가 언제냐 물어보시질 않네요.

우리는 시어머니가 팔순이 넘었고 남편은 막내이고 시댁이 경제력이 좋은 편도 아니어서

형님이 시어머니 모시고 살거든요.

내가 결혼 했을때부터 거의 경제적 주권은 형님내외분이 갖고 계셔서 이런 집안 행사 때마다

시모는 안오시고(관절로 다리가 불편해 거동하시기도 불편하셔요.) 아주버님 내외가 참석하거든요.

아예 시모가 정정하시고 여유가 있다면 얘기하기도 편하겠지만  형님네라 좀 그러네요.

얘기하자니 부담주는게 아닐까 그렇고 그냥 말자니 친정에 체면도 안서고...

그렇다고 내가 형님네가 줬다며 내 돈으로 부조하기도 그렇고...

사실, 올 생각이 있다면 먼저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도 뭔 생각인지 결혼식이 언제다라고 얘기도 안하고 그냥 모른체 하고 있네요.

내가 어떻게 해? 하고 물으니 몰라  너가 얘기하던가...  그러네요.

참내. 나도 얘기 하기 그런데...

이런 경우 부담주지 말고 아무말 안하는게 좋은가요?

그래도 사촌도 아니고 내 직계동생의 결혼인데 와야 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