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시사회에 당첨이 되서..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
영화정보를 찾아봤더니 너무 재밌겠더라고요.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 천재 수학자 VS 사건을 파헤치는 천재 물리학자!’ 두 천재가 사건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는데 소재가 확~ 땡겼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끝나자마자 열심히 극장으로 달려갔는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관심이 크셨는지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더라고요. 역시~~~~
어쨌거나 영화를 본 감상은 한마디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어느 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사망자가 ‘토가시 신지’임이 판명되자, 그의 행적을 조사한 ‘우츠미’ 형사는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전처 ‘야스코’를 지목한다. 하지만 그녀의 완벽한 알리바이에 수사의 한계에 부딪힌 우츠미는 천재 탐정 ‘갈릴레오’라 불리는 물리학자 ‘유카와’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사건의 전말을 확인한 유카와는 용의자의 옆집에 사는 남자가 대학시절 유일하게 수학 천재로 인정했던 동창 ‘이시가미’란 사실에 그가 야스코의 뒤에서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이시가미와 접촉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드는 것과 그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
단 정답은 반드시 있어.”
서서히 드러나는 천재 수학자의 치밀하고 완벽한 알리바이의 실체.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한 남자의 뜨거운 헌신이 밝혀진다!
간단한 줄거리는 영화 정보에서 퍼왔습니다 ^^
천재들의 대결이라는 영화는 언제나 늘 흥미진진한법이지요. 하지만 이제까지 추리물 영화와는 달리 용의자 X의 헌신은 천재들의 대결과 함께 감성이라는 새로운 숨을 불어넣습니다.
알리바이에 숨겨진 비밀과 또 그것을 둘러싼 친구 사이의 우정… 영화 초중반은 긴장감이 넘치고 엔딩으로 갈수록 가슴이 뜨거워지더군요.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천재 수학자의 행동에 경의와 의심을 품게 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상황과 시기의 행동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만든 알리바이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을 거 같네요. ^^;;
그리고 베일에 감춰졌던 모든 사건의 비밀이 수학자의 나레이션과 함께 서서히 공개되기 시작할 때 ‘대체 왜 옆집 여자를 돕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은 사라져버리고, 궁금증이 사라진 그 자리는 진한 감동이 차지하게 됩니다. 추리물이기에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순 없지만 놓치기엔 아까운 영화라 생각됩니다. ^^
아마도 이건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원작이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작가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더니 저는 미처 몰랐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셨더라고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도 베스트셀러로 올라가있고.. 예전에 ‘비밀’이란 영화도 이 작가의 작품이 원작이고 ‘백야행’도 마찬가지더군요. 추리물이면서도 인간의 감성을 톡톡 건드리는 작가 특유의 성향이 영화에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자인 제가 봐도 재밌었고요.
개봉하면 친구들과 다시 한번 극장에 찾아서 또 보고 싶군요.
이 글을 보는 분도 기회가 되시면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