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81

학원비가 아까워....


BY 에미 2009-04-22

중1아들 단과 학원 보내고 있네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성적이 안나오네요.

며칠 있으면 중간 고사인데 다른 학교 시험문제라고

학원서 풀었다는데 오십 몇점...허걱.....

 

두세개 틀렸으면 이해를 할란가 반이상이 틀렸는데

기가 차더군요.

 

어떻게 학원을 다니나 안다니나 점수가 똑같을수 있

는지.... 욕심도 없습니다. 초딩때 사십명중에 이십몇

등 했다기에 뭐라 했드니 자기보다 못하는 애들도

있다고.....ㅠㅠ

 

학원안가는 친구나 너나 성적이 같으니 학원 가지

말까 했드니 그러겠답니다 안가고 오십점 맞겠답

니다....썩을넘......

 

남자애라 아둥바둥하며 살아도 도퇴되기 쉬운 요즘에

이것저것 다 싫다하고 하기 싫어하고 욕심도 없고

어찌 해야 할지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엄마로서

정말 막막 합니다.

 

다른애 삼십분에 풀 문제를 두세시간 기본으로 붙잡

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머리가 나쁘냐 그것도 아닙

니다. 머리는 좋답니다.

 

항상 난 못해 하기 싫어 하면서 소극적이라 아니라고

너는 잘할수 있다고 머리도 좋고 목소리도 좋아서

노래도 잘할수 있고 등등 오히려 모범생인 형보다

칭찬을 더 하는데도 못한다 소리만 해댑니다.

 

무엇때문에 그리 기가죽고 자신감이 없는지 어려서

는 정말 활발하고 눈치안보고 자신감있게 했거든요

그런데 고학년이 되면서 성적도 안좋고 학원도 싫

어하고  어찌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컴도 토일만 2시간씩 하게하고 방학때만 시간제한으로

하고 해서 컴 중독도 아니거든요.정말 상담이라도

받아 보고 싶은데 .......

 

선배님들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이고 뭐든 하기

싫어하기만 하는데 어찌 가르쳐야 하나요.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학원을 그만 두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