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내가 왜 이걸 다시 손에 잡았나 모르겠다.
중간에 그만 두기도 그렇고 시간이 남아 돌아 시간 떼우기에 제일이다 싶어
하기는 하는데 눈이 너무 아프다.
올해안에 끝낼 수 있을까 싶다.ㅎㅎㅎ
전에 어떤 곳에서 십자수 하고 있던 어떤 언니는 일주일이면 다 한다던데
그렇게 일찍 끝내는 사람들은 신기의 손꾸락이 아닐지.
그래도 다 해놓고 걸어두면 나름 뿌듯 하겠지~~이러면서
남편에게 등좀 팍팍 주물르고 팔도 좀 션하게 주물르라고 했더니만
날더러 사서 고생한다고 그만 하란다.
전에 처음에 이것을 했을때 정말 너무 재미나서 밤새가며 하고
두달만에 액자 몇개 완성했을 때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벽에 걸려 있는 액자를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군.
나이 든다는 것이 이런 건가 보다.
오후에는 할무니 할부지들 많이 계시는 탑골공원에 갔다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