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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BY 초라해진 아줌마 2009-06-11

결혼한지 7년밖에 안되었지만.... 신랑이랑 점점 멀어지는것 같아요

연애기간도 짧았고 임신하고 결혼해서 신혼생활도 없었지요.....

첫애낳고 그때까지만해도.... 몸매나 얼굴 봐줄만했지요.....

둘째낳고나니... 나자신한테 신경쓰지않고 살게되더군요....

그러다가 어느때부터인가.... 신랑이 모임자리에 절 데려가길 싫어하더군요...

그때는 그냥 애들도 있고 하니 우리 데려가기 귀찮은가보다 했지요....

그러다 제 사진을 보게 되었지요

어째 이리도 늙어버렸는지... 이렇게 초라해보이는지.....

늘은 주름에 칙칙한피부.... 늘어진 몸매.... 푸석해질때로 푸석해진 머리결....

그래도.. 다들 그러고 사는데 뭘 했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신랑 회사 상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절보며 신랑 누나 같다고 하더군요...

(신랑이 동안이기도해요...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눈빛이 "우째 이런여자랑 결혼했냐" 그런 눈빛이더군요....

순간 너무너무 제자신이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지고.. 신랑이 모임자리에 절 안데려가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쁜 얼굴은 아니였지만 어느정도 남자들한테 인기도 있었고 매력있다는 말도 들었는데.....

내가 왜이리 된건지....

날 꾸미지 않고 산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이쁘게 화장하는 방법도,  스타일나게 옷입는 방법도 모르겠네요...

신랑이 저한테 못하는건 아니지만... 관심은 없는것 같아요...

저 신랑한테 관심받고 싶고... 누나같다는 말안듣고, 초라한 아줌마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