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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부산으로~고고씽


BY 룰루 2009-06-26

남편과 어렵게 휴가를 맞춰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7월쯤 이었으나 시간 맞추기가 힘들더군요..
너무 갑자기 떠나게 되어서 부산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못 알아 두었네요
하지만 다행히 차에 있는 내비가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제가 단 KBS TPEG의 경우 안내되는 교통 정보가 서울뿐 아니라 6대 광역시
까지 확장되어서 부산의 지리정보와
교통정보를 알 수 있었죠.. 게다가 가는 길에 전국 고속도로 전 구간과
전국 국도까지 안내 되더라구요ㅎㅎ

 

부산에서도 처음가보는 잘 모르는 지역이라 걱정했는데
요즘엔 뭐 사실 내비게이션 덕분에 길 찾는 걱정은 안해도 되죠

암튼 부산에 제일 처음 도착 해서 간 곳은 해운대였습니다.
부산 하면 해운대!!! 해변이 굉장히 크고 길더라구요
여름에 왜 이곳이 그렇게 복잡복잡한지 알 것 같습니다.

첫날엔 해운대 바다가 바로 보이는 호텔에 일단 짐을 풀고 나가서 맥주 한잔 마시고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했더니 피곤하더군요. 저랑 남편이랑 둘다...

둘째 날에는 호텔 조식을 먹고 이동하여 태종대로 갔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주고 무척 즐거웠어요~
태종대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바다에 나오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날씨가 흐린 탓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뱃멀미 할 뻔 했네요..
배 타는 시간은 짧아서 다행히 멀미 하기 직전에 내렸습니다

태종대에서 나와서 늦게 점심을 먹으러 자갈치 시장으로 갔습니다
부산에 왔으면 회를 먹어야죠
자갈치 시장 처음 가봤는데 굉장히 크고 회가 저렴하다는 소릴 듣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값이 나갔지만.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뱃멀미를 했더니 맛있는 회를 제대로 못 먹은 듯..
배불러서 매운탕을 남겼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깝습니다
훗.

 

뭐 별로 한 것도 없이 하루가 지나갔네요..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 해져서
광안리로 갔습니다. 광안리 근처를 좀 돌아다녔죠.. 광안리 야경… 최고입니다.
제 생각엔 광안리 광안대교 야경이 아마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가 아닐까
생각을....생각만 해봤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더 좋더라구요
유명하다는 돼지 국밥을 먹고
해변 근처 맥주 집에서 남편과 이야기 하면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분위기 좋은 술 집도 많네요

셋째 날에는 힘도 들고 갑자기 아파서 계속 호텔에 있다가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뭔가 아쉬운 듯 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말 그대로 쉬는 휴식 시간을 갖게 된 휴가였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다음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

 

여러분도 얼른 휴가 떠나세용 ㅋㅋㅋ

진짜 휴가철 돌아오기 전에~

지금도 사람이 많긴 하더라구요~ㅋㅋ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