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혼녀입니다.
싱글맘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단 한번도 이혼을 선택한 저의 결정에 후회란 것을 해본적은 없습니다.
어쩌면 애써 내 마음을 내리누르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저에게 딸이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딸..
나의 딸의 친권 양육권만 내게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없다 생각했습니다. 재판상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저로써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보물은 나의 딸아이였기에...
모든 재판이 끝나고 남남이 된지 1년 하고 4개월이 되어가네요.
그런데 요즘..
제마음에 자꾸 욕심이 납니다. 우리 딸아이의 엄마로써의 인생만 살면 난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는 사랑따위는 거뜰떠 보지도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외로움을 파고드는 따스한 손길하나가 절 마구 흔드네요.
아니라고.. 아니라고...거부하려해도..
힘이 들땐 한번쯤 뒤돌아보게 되어지고 자꾸 제 마음이 그를 향하네요.
그러다 보니 조금은 딸아이게 대해 예전보다는 관심을 덜 갖게 되는 듯한 느낌이 절 죄책감에 빠져들게 합니다.
자꾸 욕심이 납니다. 그가... 바보같이.
같은 직장이고 그는 유능한 전문직에 총각입니다.
그도 나도 이 상황이 더이상 진전되기전 정리하고 싶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