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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가진 후 입덧 더 심해진 언니를 위해.. 음식물처리기 깜짝 선물!


BY 사랑이 2009-08-17

 

둘째 가진 후 “개코”된 울 언니를 위한 깜짝 선물

언니가 둘째 아이를 가졌어요~^^
첫 아이 후 7년 만에 가진 아이라 얼마나 몸을 아끼는지…
그런데 첫 조카 땐 안 그러더니, 입덧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음식 냄새만 맡아도 속이 느글거린다며 괴로워하는 언니를 보니 안쓰럽더라구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첫 조카 때 언니가 즐겨 먹던 것들을 사가지고 놀러 갔는데요…
언니가 냄새 맡자 마자 빨리 치우라는 거예요-.-;;;
형부는 형부대로 곶감이니, 멜론이니, 담백한 크래커 등
최대한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들을 갖다 바치느라 애쓰고~;;;;

 

 

그래서 알아보니 입덧이 음식 냄새로 인해 더 심해진다 하더라구요~
불쌍한 우리 형부, 언니가 입덧하면서부터 냄새 난다고 구박해서…
맨날 부엌 구석에서 밥 차려 먹고, 혹여 남기기라도 하면
음식물 쓰레기에서 냄새 나니까 꾸역 꾸역 있는 거 다 먹고~ ㅋㅋㅋ
아주 생 고문의 현장을 다녀온 듯 했답니다^^;;

그래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둘째 아이 선물로 준비했어요~ㅋㅋ

 


한경희 “애플”음식물 처리기~! 짜잔~!
지난 번, 친구가 음식물 처리기 장만했다고 자랑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냄새가 없이 깨끗하게 처리 되어서
음식물 쓰레기 고민이 해결 되었다고 한 말이 생각나서 사줬더니,
언니랑, 형부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먹을 것은 먹어야 아기도, 산모도, 아빠도 힘을 내겠죠?
왜~ 음식 먹기 전, 먹을 때는 맛있는 냄새라 느끼다가도
다 먹고 쓰레기가 되어버린 음식은..
냄새도 역하고, 처리하기도 힘들잖아요~

 


어쩌겠어요~개코가 되어 냄새에 민감한 울 언니랑 형부가
조금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면
동생이 투자 좀 해야죠~^^v

그 날, 포장지 뜯자마자 아이처럼 너무 신나 하며,
당장 실험하자고, 곧바로 냉장고 정리 들어가더니~
미리 준비되어 냉장고에 보관되었던 음식물 쓰레기를
무더기로 가져오더라구요~ 헐… @ㅠ@

 


은나노 항균 제작 되었다는 건조 바구니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고,
전원 버튼 누르고, 동작버튼 누르니~
드뎌~ 건조가 시작되었어요~
언니랑 형부랑, 울 조카랑 저랑 넷이 “애플”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작동되는 걸 보니~ 마냥 신기 신기!! @.@ 오올~~~

4단계로 진행되던데요,
단계마다 불이 반짝이며 진행상태를 알려주니 좋더라구요~
게다가, 소음도 거의 없고, 전기 효율성도 높고,
작동이 멈추고 다 끝나 문을 열고 꺼내 보니
냄새 없이 완전 건조 되었더라구요~ 오올~ ㅋㅋ
촉촉하던 음식물이 빠짝 빠짝 말라비틀어지다니!!!
와~ 이거 우리 집이야 말로 필요한 거였는데…. 쩝!
(아놔… 돈 깨질 일 또 생긴다ㅠㅠ)
매번 언니네 집에 음식물 쓰레기 들고 올 수도 없고,
보다 보니, 저도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마음이~~^^;

언니가 입덧 하니 이렇게 좋은 게 들어왔다며,
입덧 더 해야겠다며 실언^^;을 하더라구요~ 하하하… (콱~!)
동생 주머니를 얼마나 털어먹으려고 말야~-,.-;;

아아아~~
저도 애기 갖고, 언니 앞에서 입덧 하며 하나 사 달라고 조를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