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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자유공원


BY ttmom 2009-08-19

지난 토요일 친정이 부평이라 전날 작은아이만 데리고 친정엘 가서 하룻밤 잤답니다.

방학인데도 멀지않은 외할머니댁 가서 한번 자고 오지 못한 아들에게 특별~히 엄마가 시간을 낸거죠ㅋ~

큰아이는 방학인데도 뭐그리 바쁜지...이젠 작은애만 데리고 단촐히 다녀오는것도 괜찮네요^^

게댜가 이쁜조카와 동생까지 왔길래 ㅎㅎ 올만에 부모님 모시고 그전에 학생때 많이 놀러다녔던

자유공원엘 갔습니다.

드라이브코스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차이나타운가서 자장면에 탕수육을 먹고 곧바로 자유공원 가서

돗자리 깔고 과일먹고.... 바로 길건너 월미도가서 바닷바람도 쐬고....즐거웠답니다.

사실....

친정엄마는 이렇게 띨들이랑 구경하는거 좋아하시지만,,,

친정아버지는 썩...자식들 돈쓰고 신경쓴다고 싫어라 하시죠...

하지만, 큰돈 드는것도 아닌데 그저 오랜만에 모시고 나온다는 것이 쉽지않았던것 같아요...

다리가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즐겁게 차이나타운 구경 하시며 손주들 맛난거 사주시고

놀잇감 사주시는 부모님이 이젠...바라보기만 해도

왜이렇게 마음 한켠에서 바람이 부는건가요ㅜㅜ

부디 오래도록 건강하셔서 손주들 많이 클때까지 옆에 계셔주기만 바랍니다.

내리사랑이라 하지만 이젠 부모님을 더 섬겨야 할 때 인가 봅니다.

나이를 먹는지...

내부모님 뿐만 아니라 오랜 친구들 부모님까지 뵙고 안부라도 여쭙고 싶네요,,

나 어릴적...귀찮으셨을텐데도 내색도 안하시고  챙겨주시던 분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