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말하기 힘든말?
가장 듣기 좋은말?
가장 쓰기 쉬운말?
지금껏 나는 태어나서 엄마라는 단어를 말해본적이 없다
엄마가 계시지가 않아서 아니라
엄마를 어머니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결혼하니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혼란스러워 하신다
두분에게 모두 어머니 라고 부르니~~~
우리 어머니는 애자의 주인공같은 엄마도 아니다
나도 그런 딸은 아니다
용기없어 나쁜짓도 못한다
그런데 가끔은 나도 나쁜짓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적도 있다
나는 더 나쁜 사람인지도 모른다
나쁜마음을 속으로 삭이고 녹여내는 나는 지독한 여자다
마음의 병이 많이 생길거라고 한다.
실컷 울고 소리지르며 애자와 함께 하고 싶어진다.
~~
~~
항상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하면서 때론 불만을 토론하는 나
학창시절 말썽 많이 벌린 딸과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