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사 스튜어트라고 불리우며
자연주의 살림법으로 유명한 ‘효재처럼’의 효재 아시죠?
어쩔 땐 어쩜 저렇게 살림을 야무지고 창조적으로 할까 하는 생각,
또 어쩔 땐 아휴~ 저렇게 살면 피곤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주변에 효재를 꼭 닮은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둘째 오빠랑 결혼한 우리 올케 언니!
전업 주부인데 친척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살림꾼이랍니다.
그래서 가끔 오빠네 집에 놀러 가면 먼지 하나 없는
집이라던가 칼처럼 개켜 놓은 옷가지라던가 깔끔하게 수납되어 있는 생활용품
이라던가 하는 기본적인 것 외에도 다른 집에선 볼 수 없는
신기한 것들이 많답니다.
오늘 올만에 애들 데리고 오빠 집엘 방문했죠~
집에 들어서는 순간 방안 가득 풍기는 이 좋은 냄새의 정체는?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아로마 향이래요~
보니까 아로마 램프를 피워놓고 있었더라구요~
발향 중인 오일은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인데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이처럼 아로마 테라피에 관심이 많아 허브를 몇 가지 키우기도 하는
언니는 가끔 허브 잎을 말린 다음 포푸리를 만들어서 친지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요리할 때 향신료 삼아 넣기도 하고 한답니다~
얼마 전 잠이 잘 오니까 베개 밑에 넣고 자라며 직접 만든 라벤더 포푸리를
주기도 했다는~ㅎㅎ
주방용품이나 가전제품도 남다른 걸 쓰는 올케 언니는 제 주변에서
김치 냉장고를 가장 먼저 장만한 장본인이기도 했답니다ㅋ
주방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신기한 가전제품!
동그랗게 생긴 요상한 물체인데 선이 나와 있고
그 선은 물을 담은 볼에 이어져 있고
볼에는 과일들이 담겨져 있고…
“언니 이게 모예요?”
“그거 클리즈예요. 요즘 광고 많이 하는데…”
티비도 잘 안 보고 살림에도 관심 없는 제가 알 턱이 있나요 ㅎㅎ
뭐에 쓰는 물건이고~ 하니
세제 없이 살균을 시켜주는 워터 살균기라고…
과일 야채처럼 먹는 거든 그릇이든 장난감이든
다 살균할 수 있다고…
역시 살림꾼 올케 언니는 신종플루 대처 방법도 남다르네요 ㅋ
언니네 다용도실에 가보면 남들 다 쓰는 가루 세제대신에
액체 세제가 놓여져 있습니다.
가루 세제는 세탁 후에도 잔여물이 남을 수 있지만
액체 세제는 그럴 염려도 없고 용해력도 높아 세척력도 더 우수하다는 귀뜸!
이 밖에도 비누나 스킨을 직접 만들어 쓰거나
자신만의 비법으로 만든 조미료, 소스를 사용하는 등
살림꾼 언니의 자랑 거리, 놀랄 거리, 감탄할 거리들이 많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요~
전 언니가 해준 해물찜닭 먹으러 이만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