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35

썩을 니가 그렇지...


BY 바부 2009-09-08

40대 아직 운전 면허 없다.

처녀 때부터 면허증은 꼭 따야지 했는데 기회가

안다 미루다 보니 결혼을 하고...

 

딴다 했더니 남편이 개나 소나 다 운전하니까 그렇

게 쉬워 보이냐며 어깃장을 놓는다.

 

그렇게 남편의 비웃음(?)에 기가 질려 겁도 많은

내가 결국 이나이까지 왔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로 개도 핸드폰 걸고 다닌달정도

로 핸드폰이 많듯 운전 면허는 기본이라 난 그야

말로 희귀종에 속한다.

 

개. 소보다도 못한 희귀종이 나다.

요즘은 남편이 -머리 허연 할머니 들도 운전을 하는데

너는 뭐냐-- 여자가 운전하고 남자는 팔자 좋게 잠자고

부러워 죽겠다-----이러면서 속을 뒤집는다.

 

나 겁 무지 많다. 특히 속도에 그러니 무섭고 두렵다.

열받아서 따고 싶어서 알아보았다고 하니 돈이 어딧냔다.

 

무슨 돈으로 학원비 낼거냔다. 니돈이 내돈이 아니냐

카드 긁는 댔더니 떨어지면 또 어쩔거나 어쩌냐  니가

차 몰고 다닐 수 있냐 어쩌냐.난리 부르스다.

 

나뽄놈. 염장 지를땐 언제고 한다 하니 격려는 못해줄

망정 뭐하러 따느냔다.....헐.........

 

그러거나 말거나 기를 쓰고 등록을 해야 하나 말아

야 하나 아 정말 이런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