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제 남편이 아들 얘기를 하면서
야 이건 비밀인데 동준이 요즘 자위한다
이러는건데 전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내 아들이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비밀 툭 터놓는 모자지간으로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남편을 통해 아들의 얘기를 듣는다는 건 괜히 뒷통수 맞는 느낌이랄까요
속상해 에 올리고 싶었지만
또 막상 생각해보니 남자들끼리의 프라이버시?도 지켜줘야고 생각하니
이것저것 웃음만 나네요
중요한건 세가족인 저희 식구중에 웬지 저만 소외되는 느낌이랄까요
괜히 아들 보기도 민망해지구요
빨리 딸을 낳는게 산책인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