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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리 타일로 리폼한 식탁이에요~


BY 숲속향기 2009-09-25

 

 

 

안녕하세요^^diy관련 계시판이 따로 없는것 같아서 여기에 올려요^^~아줌마 닷컴에도 자랑하고싶어서요~

 

제 식탁은 사용한지가 7년이 넘었습니다.

지금현재 사진은 용량 관계로 중간부터 올려서 자세히 보실수는없지만 그때 당시에 치고는 앞서간 모델이였다는 자부심으로 ㅋㅋㅋ

애지 중지 사용해왔었죠..

그런데 상판위가 지저분해지기 시작할뿐이고!

탄자국에 여러 지워지지 않는 오염도 알박기 처럼 자기 땅이라 우기고 버티고 지워지지 않고 있는거에요

 

해서 늘 diy관련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피어오르는 마음 이제 달나라 정도 까지 갔겠다.

더이상 참다가는 홧병 도질듯 심장이 갑갑한것이^^

외출한김에 눈에 띈 목공소에 들어가 mdf로 타일 식탁을 만들 프레임을 재단해가지고 왔습니다.

목공 본드만 있음 웬만한 리폼은 식은떡뽁기 먹기(전 뜨거운 떡복기 잘 못먹어서요 후후)..

이렇게 하고 나니 각잡는데 튀어나온 부분을 감자 깍는 칼로 평평하게 만들었어요~

 

 

 


 

 

프리임들 다 붙이고 나서 잘붙으로 아이들 책을 급하게 공수~중간 중간 제 몸무게로 힘을 보태기도했어요^^~


 

자 이렇게 다 붙고 나서 젯소 없이 페인트 칠 두번~

하단의 손잡이 보이시죠??맨 밑에 원래 식탁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평범한 원추 모양의 손잡이였어요~

요롷게만 붙여도 분위기 확 달라보입니다^^

 

 

 

전 타일을 고정시키는 내용물이 시멘트 계열인지 몰랐습니다..거의 시멘트 같습니다만 조금 소프트 하다고 할까요??

물에 개서 써야 하는지 모르고 확 뜯었다가 횟가루 많이 먹었습니다.=.,=

 

1.5키로 짜리 두개 들어가더군요

총 3키로 짜리 타일용 시멘트 를 저런 상태가 될때까지 물을 (1.5키로당 400미리)부어 개면 아주

무겁게 꾸덕 꾸덕 해집니다...

 

 

비닐장갑은 끼지 마세요^^정말 안습~고무 장갑이나 라텍스 장갑 권해드립니다..딸려온 헤라로 열심히 펴줍니다..

제가 미장이가 된것 같아요~!몸은 고되나 재미있는..

아무래도 단순 노동이 저에게 맞는것 같아요^^~

 

 



 

 

 

남편의 믿음직스럽고 섬세한 손입니다~

손가락이 유난히 길고 이쁘게생겨서 제가 거기에 반했답니다^^~ㅋㅋㅋㅋ

퍼즐 맞추기 처럼 재미난 모양입니다.척척~~~

 

 

 

붙이고 나니까 타일이 안들어가는 부부분이 있는거에요~~그거 맞춰 넣느라 고생했어요~힘을 주니 타일은 안깨지는데 프레임이 좀 밀려나왔어요~미세해서 괜찬았습니다.

대신 나무 재단하실때 원래 하시려ㅏ던 폭 사이즈를 0/4센티 정도 여유를 두고 재단하셔야 해요~

남는 부분에 줄눈을 넣는게 낫지 프레임을 깍아내거나 밀려나는것보다는 낫습니다..줄눈은조금 넓어도 4괜찬아요^^

자 남편과 한잔 간단하게 해주시고^^~

이런 사진이 누웠어요 잉^^*

 

 

 

 

 

 

 

다음날 아침인 오늘 점심전에 줄눈 작업을 했습니다~요론 상태로 찰진(?)반죽을 만드시고^^~(하다보면 반죽 상태를 알게 되세요^^

횟가루가 날리지 않게 적당히 물기를 머금은정도면 되요~고무 찰흙처럼요^^)

 

식탁 위에 턱 올려놓고 사이 사이를 메꿔주세요~이럴때는 탄력 있는 헤라종류가 좋은데 없어서 실리콘 주걱으로 ㅋㅋㅋㅋ

아주 잘 되네요~


 

 

남은 덩어리는 걷어내셔야 해요~최대한~~그리고 이렇게 줄눈을 피해서 살살 살짝 물기 머금은 걸레로 닦아내셔야 해요~

줄눈 바르고 바로 닦아냈어요

 

 

 


 

 

 


 

거의다 닦아낸 모습이에요~ 줄눈 사이가 마르면 줄눈 사이에도 바니쉬로 마감하시는 것이 좋아요~하얀 가루가 게속 묻어나와요~

아이슬 수채화 붓이 있다면 그걸 발라주세요~

아직은 바르기 전이지만 완성사진에서는 차이점이 없어 생략했어요^^~

전 남은 바니쉬가 있어 그녀석으로 해결하려고 해요^^~

 

 


 


 

 

사진에 힘한번 줘봤어요~뽀샤시 모드입니다~사랑스럽죠?

저 커피는 점심 식사후 제 간식입니다~~

 

 

 

 

 

남편이 더 좋아하더군요~ 30만원짜리 식탁 하나 더 생겼다고요^^~


 

원래는 이런 식탁이였어요~벌써 7년전에 구입한건데~엄청시리 저럼하게 구입했었죠..

다 서랍 빼고는 인도산이던가 브라질이던가 원목인데다 필름지가 아니라 도색 제품이더라고요~

필름지라면 저렴한 가격에 벌써 벗겨 졌을텐데 이번에 사포질하고 작업하다보니 원목인줄 알게 되었죠^^~

상판이 낡았고냄비 탄 자국도 있을뿐이고^^~

여러 면에서 상판 때문에 심란했지만 이번에 환골탈태시켜주니 뿌듯하네요~

이번에 공방에서 주문한 의자 책상이 새 아파트로 오면 제대로 셋팅해서 다시 올려볼께요

 

 

 

 

예쁘게 잘 되었나요?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띄는것이^^~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