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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의 이해??


BY 얌체줌마 2009-09-27

늦깎이로 공부를 한답시고...교양과목을 선택하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대중매체의 이해란 과목으로 공부를 하기시작했는데..

수업전에는 이시간이 젤로 흥나고 재미있을거란 기대가 가득했지요..ㅋㅋ

왜냐~ 대중매체란 ..TV에 나오는 요즘 한창  유행되는 언어나..그들의 심리..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며

구별할수 있는 그~~뭔가 재미나고 흥있는 과목으로 생각을 잔뜩했으니깐요..ㅎ

ㅠㅠ

딸에게 엄마 낼부터 재미난 수업을 듣는다면서.대중매체의 이해란 과목을 애기하니..

딸왈.."아~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듣는 수업이지뭐!!

대중매체를 도통 알수 없는 어르신들이 들어서 요새 애들을 이해하잖거 아니겠어"

하면서..찬물을 확 끼얻은 말에 졸지에 뒷방 늙은이 된거 같아..기븐은 나빳지만;;

결코 니가 생각하는 그건 절대 아닐거란 생각에 무시했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육십넘은 교수가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아~~맞구나..

어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기만 해도 흥이나는 이 수업을 저리도 졸립게 설명할까??

이렇게 매주 월요일마다 계속 졸고있습니다..

그래도 돈이 아까워 듣고는 있지만 가남히 보니 한참을 애기하다  삼천포로 빠져..어디가면 뭐가 맛나고 어디가면 뭐가 볼만하다고 애기하며  신나서..애기하시는 쪼금만 귀여운 할비 교수님을 보며 ~

나도 실없이 웃어버립니다..

첨엔 눈길도 가기싫고 짜증이 났지만...자꾸 보면서 좋은점이 보여지고  짜증나는 모습에서도 안쓰러움이 베이는건 정이 붙어가는 과정이겠죠..ㅎ

어쨋건 난 다른 학생들에게 애기하고 있습니다..

저 수업을 꼬옥 들으라고...나 혼자 정붙으면 안되잖아요..ㅎ

오늘도 난 이 수업땜에 도서실에 와서 열씸히 책읽고 있습니다..

우리 할비교수님은 수업의 반은 우리에게 발표를 시키시거든요..

미워하꼬얌~....대중매체를 책으로만 이해하시는 할비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