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5주에 갑자기 하혈을 해서 병원입원했는데 결국 36주에 태반조기박리로 응급수술했어요~

다른사람들은 먼저 다 봤는데 정작 엄마인저는 그 담날 처음보게됐구요~ 젖은 탱탱 불어있는데

물리지도 못하고 유축기로만 짜서 아기방에 보내줬죠...어찌나 궁금하고 보고싶던지...

그렇게 그다음날 아픈몸을 일으켜 겨우걸어서 처음 안아보게 됐는데 어찌나~ 신기한지...

엄마라고 부르기도 좀 어색하더라구여~ㅋㅋ

암튼 아이를 안고 첫마디가.....^^ "엄마야~ 오래 기다렸지? 반갑다~ 보고싶었어" 였어요^^

아기가 인상쓰고 날 똑바로 바라보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그렇게 처음 모유를 물리고는 스스로 대견해 했어요~~~~~~

첫애라서 미숙한점도 많고 고생도 많았지만....어느새 3돌맞은 울아들...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넘 고맙고

부족함 많은 이 엄마가 모든걸 다 해줄수없어서 미안하고 그리고 하나밖에없는 소중한 울아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고 맑게 자라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