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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 촌녀의 일본 도깨비 여행기!!


BY 일본여행 2009-10-22

 

회사사람들과 몇개월 전부터 준비한

일본여행 프로젝트!!!

 

매월 허리띠 졸라메가며 10만원씩 부은 적금이

어느덧 80만원이 되어 1박 3일 도깨비여행을 가기로했다.

 

뱅기 값이랑 숙박비랑 해서 대략 60만원정도에

20만원정도를 환전해갔는데

그때 환율로 만 육천 엔이였나?

암튼 환율때문에 참..눈물에 습기 차고..에효..

 

금요일, 일끝날 시간 만을 아기다리 고기다리 하다가

땡치고 향한 인천공항.

 

뱅기는 두시인데 도착한건 아홉시?

할일 없는 우리는 인천공항 방황시작!!

 

 

 

 

맥도날드 아저씨와 사랑에도 빠져보고

 

 

시체놀이도 즐기다보니 어느덧 비행기 탈시간!!

 

 

일단 티켓부터 챙기고(가는티켓을 못찍어 저건 오는티켓)

 

한참 좋을때라 떨어지기 싫어하는 우리 남친

연락안되면 난리가 나시기때문에

마지막으로 연락드렸더니 하는말

 

"연락 안되면 바람피울꺼야!!!!"

 

"즐"

 

그래도 연락은 되야하니 로밍을 해야할거같아서 찾아보니

 

**2626만 누르라길래

일단 눌러봣다.


신청하는 방법부터 요금까지 쫙 나오더라는

 

참 세상 편해진듯 하다.

 

 

뱅기타자마자 기류심할꺼라고

도시락은 자리위에 올려져있고

나는 컨츄리스럽게 기념사진 한장!

"난 소중하니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일본

저가항공에 기류가심해 멀미로 대략 헤롱거렸지만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일본 야경이

내속을 한결 뻥뚫리게 해주었다.

 

도착하니까 대략 아침이 밝아오고

모노레일 타고 지하철 역으로가서

 

하룻동안 무제한 쓸수있는

jr프리패스 끊고(대략 만오천원 ㅎㄷㄷ)

우에노시장으로 이동!

 

 

 우에노 공원은 축제중이였다.

우리나라의 야시장정도?

현지의 오꼬노미야끼랑 타코야끼를 사먹고

또다시 이동!

 

아사쿠사에 들렀다가(사진없다ㅠ_ㅠ)

 

 

신주쿠에서 가장유명하다는 라면도 먹어주시고

좀 많이 느끼함 ㅠ_ㅠ

 

 

신주쿠 밤거리는대략 강남이나 명동 정도가 떠오르고

외국이라기보단 그냥 우리나라같았다.

 

 

높디높은 도쿄도청도 들러주고

대부분 커플들 밖에 없어서(데이트코스중에 하나인듯)

내부 사진따윈 찍고싶지 않음!!!

 

 

요즘 **카드에서 선전하고있는 노는 버스정류장과

비슷한 움직이는 대로 모션이 나오는 티비앞에서

허세한번 부려주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한국에서 울고있을 남자친구생각에

문자보냈더니..돈많이 나온다고 말란다.

 

KT 쇼 해외로밍 이벤트 신청해서

5건까지 무료라니까

잘했다 칭찬 해놓고

5개 다음부터 답장없는 센스...캬하..

짠돌 소금쟁이 아저씨..!

 

우여곡절끝에

둘쨋날!!

 

 

 

메이지신궁부터 들리고

 

 

소원중에 한국사람들 소원도 꽤 되더라는..

 

 

일본의 동대문?신촌?정도되는

시부야..공주옷도 입고다니고 아저씨가 쫄티입고다니고

구경만하고 있어도 눈요기가 솔쏠~

 

 

가장 충격적이였던건 성인용품을

1층 가게에서 편의점이나 문구점 처럼 팔고있었다니

역시 개방된 일본!

 

마지막으로 오모테산도에 들러

실시간 거리 라디오방송을 보고

공항으로 돌아와 뱅기타고 월요일 새벽에 도착!!

 

공항 을 나오자마자 새벽버스타려고 막 뛰어갔는데

공항구경 왔다며 나몰래 마중나온 울 남친

 

"역시 자기가 있는 한국이 쵝오야! 쵝오!!"

 

 

참고로

도깨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저녁에 출발하시기전에 푹자두시고,

비행기에선 되도록이면 놀지말고 주무세요

여행다니면서 거의 기절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