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2

오랜만에 남편이랑 오붓한 데이트 했네요~^0^


BY 하하 2009-10-22

둘째 낳고선 거의 집에 갇혀서 산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집에 묶여있네요..ㅜㅜ

물론 울 아이들 보면 이뻐 죽겠지만..

원래 나돌아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는.. 가끔 갑갑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남편이 이런 제 맘을 알았는 지

어제 오후 좀 지나니깐 전화해서는 데이트하게 밖으로 나오라고...ㅎㅎ*^^*

애들도 있는데 어떻게 하냐고 하니깐... 다짜고짜 걱정 말래서 뭔가 싶었죠..

통화하고 있는 사이에 벨소리가 띵~동~

아무생각 없이 문을 활짝 열었더니...

헉;;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오셨을 줄이야...;

남편이 신경쓰지 말라는 이유가 있었다는..ㅎㅎ

어머님이 아이들 봐주시겠다면서 얼른 나가보라고 하시는거에요~ㅎㅎ

 

정말 오랜만에 꽃단장하고 룰루랄라 남편 만나러 나갔네요~ㅎㅎ

영화도 보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연애하던 시절이 나서 쿡쿡 웃음이 나더라구요.ㅎㅎ

 

집에 돌아오니깐 작은 아이는 곤히 자고있고 큰 아이는 시어머님이랑 책 읽고 있었어요~

한 달 전에 명품테마 위인동화를 구입했는데 하루에 한 권씩 읽기로 약속했거든요~

혼자 읽지 못하는 거라 그냥 지나쳤을 줄 알았는데, 역시 어머님이셔~~!!+_+

아이들 먼저 재우고 남편이랑 아버님 어머님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왔어요^^

암튼, 어제는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고 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