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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엄마닮았어...


BY 너를 사랑해 2009-10-31

널 낳고 산후조리를 할때

아빠가 엄마에게

"큰애는 나닮고.. 작은애는 당신닮았다고 해~~"

 

아빠는 형이 잘생겨서 자신을 닮았다하고,

두볼이 통통해 얼굴이 삼각형 같던 너는 아빠에게 안이뻐보였는지

이 엄마를 닮았다 하더구나.

그게 얼마나 속상하던지...

형도 너도 엄마아빠에 사랑스런 아이인데,

너가 못듣는다고 그렇게 말하는 아빠가 얼마나 밉게 느껴지던지...

형을 안아준다며 널 엄마에게 맡기는 아빠에 모습에

엄마가 가끔 화가났단다.

 

할머니도 형을 끔찍히 여겨 둘이 다퉈도 되려 네게 뭐라하시는 바람에

엄마는 괜히 속상하기도 했어.

할머니나 아빠에겐 큰손주... 큰아들은... 좀 남다르다지만,

그래서 너가 천덕꾸러기로 찍힐까 엄마는 염려됐단다.

 

그런데,

애교많고 사랑스러운 넌..

이제 많은사람들에게 이쁨받는 아이가 되었구나.

가족들틈에서도.. 친척들틈에서도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지..

안되는일이 있으면 애교로 부탁을 하고,

혼이나도 너에 깜찍한 웃음으로 안겨오던 너...

 

안나오는 모유를 15개월간 먹고,

나이에 맞지않는듯한 호탕한 웃음과..

애교와 깜찍한 몸짓으로 가족들을 웃게만드는 너에 사랑스러움..

 

여전히 통통한 볼에 넌...

"아빠 닮았네~~"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아빠와 닮았단다.

그런 너에 모습과 그런 얘기에

아빠는 이제 너무나 흐뭇해하신단다..

 

아들아..,

 너가 행복해질수있도록

엄마는

너에게 바른길을 알려줄것이고,

형제애가 무엇인지를 가르칠것이란다.

부디 형과 지금처럼 친구같은 형제로 지내주길 바란다...

사랑한다.... 내 작은강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