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먹는 것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전..
사람이 있고 먹을 곳이라면 언제든지 그 자리에 있었죠;;
식사를 챙겨먹는 것이 귀찮다는 이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답니다ㅋ
오물거리며 입안에서 갖가지 음식들이 잘게 부서지며 서서히 음미되는 그 맛과
씹는 즐거움이 주는 감동을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ㅠㅠ
감자탕을 먹더라도 다소곳하게 살점만 깨작깨작 발라 먹는 것이 아니라
뼈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야들야들한 부분까지 깔끔하게 처리할 때의 그 희열!
모락모락 김이 피어 오르는 보쌈을 상추와 깻잎을 포갠 위에 올려놓고
무말랭이와 보쌈김치, 그리고 옵션으로 막국수를 올려 큼지막하게 한 쌈 싸 입에 넣으면
쓰읍, 침이 흐르는 듯;;
소고기는 불만 닿아도 먹을 수 있으니 육즙이 올라오기 시작하기 무섭게
부드러운 그 살코기를 기름장을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캬~
어디 그 뿐이랴. 겨울에 먹는 냉면이 최고라며 긴 면발을 자르지도 않은 채 후루루루룩 ㅋㅋ
요즘처럼 쌀쌀한 날 소주 안주로 대구알과 곤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알탕도 강추!
맥주에 바삭하게 튀긴 프라이드치킨은 어제 먹었는데 또 생각나네요;;
회는 앞에 두면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특히 초장에 찍어 먹으면 진정한 회 맛을 느낄 수 없으니
간장이나 고추냉이가 든 간장을 추천하는 장본인 이랍니당ㅋ
그런데 어떤 기사에서 읽은 내용에서 식탐도 병이라고 하네요 T.T
어찌되었든 공복의 허전함을 참지 못해 나도 모르게 음식에 손이 가니.. 휴~
그렇다면 나의 체형을 복구시켜줄 수 있는 것은 의학의 힘을 빌리는 방법
린클리닉 가는 방법밖에 없단 말인가? 아놔~ㅋㅋㅋ
근데 거기 가면 정말 살 빠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