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부터 갑자기 기침이 나더니 콜록콜록,, 끊임없이 기침이 나오더라구요
목도 간질간질하고, 기침도 그냥 기침이 아니라 무슨 폐렴걸린 사람처럼...
밤에 자는 데 끙끙 앓더라고 남편이 걱정하길래 아침에 병원갔어요
열도 좀 나는 것 같고.. 신종 플루 의심환자라고 하더군요. -.-;
확진은 아니지만 의사 선생님이 그래도 3~4일 정도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유치원 다녀온 울 아현이한테 감기기운 옮길까봐 수건 따로 쓰고 간식도 비닐장갑 껴가면서 먹이고,,,
7시 좀 지나니깐.. 남편 정말 칼같이 오더라구요~ 걱정 됐나봐요^^*
게다가 밥도 직접하고 아현이도 저녁 먹이고 설거지에..
더 감격한 건 아현이 수학동화 읽기랑 독후활동도 같이 해주는 거 있죠~
저한텐 얼른 가서 쉬라고...ㅠㅠ
울 아현이가 요새 숫자세는 걸 헤매더라구요;
이녀석, 원래 장난끼가 많아서 처음엔 장난인가..싶었는데-.-;
얼마 전에는 언니가 우리 아현 양에게 한국차일드아카데미 명꼬수학동화를 선물해주었어요~
그래서 명꼬 수학동화로 요새 아현양 수학공부시키는데 열을 올리던 저였죠^^:
어제는 남편이 저 대신 아현이랑 워크북 <명품꼬마 수학놀이>를 공부했어요^^
(근데 저도 잠은 안오고 해서 같이 지켜봤죠.ㅎㅎ)
워크북은 어떻게 보면 학습지 같기도 하지만, 놀이하는 맘으로 숫자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책 내용 중에 신랑과 신부 호랑이를 연결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연필로 신랑과 신부를 연결 하고 남은 한마리의 호랑이에게 하트 스티커를 붙여주는건데..
울 딸내미..혼자 남은 신랑호랑이 외롭다며 신부 호랑이를 만들어주자고 하더니
자기 방에가서 풀이며 가위 색지 등등 재료를 마구마구 가져오더라구요~ㅎㅎ
남편이 쩔쩔매면서 딸이랑 호랑이를 만들던데..ㅎㅎ그래도 제 눈엔 넘 보기 좋더라구요~^^
울 신랑 덕에 저는 어제 편하게~ 관찰자로 감상했네요.ㅎㅎ
여봉~~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