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어려운 시절 이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들으며 실음도 달래고 화도 참아 내며 희망을 꿈꾸기도 했었네요.
맘이 힘들땐 그래 나보다 더한 사람들도 많구나하며 위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힘든 시간도 세월이 지나다 보니 조금은 풀리더라구요.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많이 변한것같기도 하고
서먹하기도 하네요. 그냥 갈까하다가 그시절 어렵고 힘든 시간이 떠올라 몇자 올려봅니다.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 나름 열심히 잘 살았어요. 아이들 뒷바라지 하랴 시댁에 봉사하랴...
여전히 시누가 밉지만 그래도 요즘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요.
연말이라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래도 좋은 남편덕에 이번 연말엔 콘서트도 가볼려고 합니다.
다들 올한해 수고 많으셨어요. 더욱 힘내시구요. 내년엔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네요.
세상을 밝게 만드는 힘. 우리 아줌마들이겠죠.
다들 건강하시구요. 가끔 들러 궁벵이 아들이야기, 미운 시누이야기하러 들를께요.
다들 맛나는 저녁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