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대부분 하는말이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어쩌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하므로써 자신을 돌보고 다짐도 새롭게 하는 기회도 되겠지만
하루하루 사는데 바쁘고 지친 서민들에겐 그저 한가한 사람들이 의례껏 하는 말로 미뤄부칠 수도 있는
말이 아닌가 한다.
새해소망을 둔다고 해봐야 그날이 그날,,,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데 그저 정신이 없을뿐.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늘 새해가 되면 어쩌면 이룰수 있을지도,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이뤄지지도 않을, 이루기도 힘든 소망을 가슴에 품는다.
이참에 나도 새해각오 한번 해볼까?
내년엔 나도 암보험정도 하나쯤 들어둬야 겠다.
아니 아주 쬐끄만 보험금을 탈수 있는 암보험은 있으니까 상해보험이나 질병보험 하나쯤 들어야겠다.
얼마전 만난 동창생 한명이 남편이 암비스무리한 병으로 수술받고 수천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았다는 소릴 들었다.
난 보험료 몇푼이 부담스러워 기껏 천만원짜리 보험금을 탈 수 있는건데 말이다.
보험도 부익부 빈익빈이라 생각하니 씁쓸한 생각이 친구남편의 병상걱정보다 더 먼저 드는건 왜일까.
새해엔 나도 보험도 들고 적금도 들고 그렇게 남들 하는것좀 해가며 살아야겠다는 각오로
이글을 적어본다. 이룰수 있을거라는, 이루어질거라는 희망을 함께 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