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오는 전화를 특별한 이유없이 귀찮다며 받지 않는나..
그래서 늘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우리엄마..
그런거 알면서도 그냥 하루종일 밖에서 시달리고 들어오면
왜그렇게 짜증이나는지 모르겠어..
안그래야지 하면서 또 저나오면 안받거나 받아도 짜증만 부리고..
이유없이 화내고..
엄마가 속상해 하는거 다 알면서도 그런다.
나진짜 못된 딸이지?ㅠ
엄마 어제는 진짜 내가 너무 잘못햇어..
요즘 왜 이렇게 연락이 안되냐며 걱정햇다는 엄마에게
귀찮다며소리 꽥 질러버린 나..
나 정말 왜 이러는지.. 내가 봐도 나 진짜 미워..
엄마한테 효도해도 모자른데 자꾸만 나도 모르게 어긋난다
어제 밤새 마음에 걸려서 한숨도 못잤어..
그렇다고 다시 전화해서 사과할 용기도 없구..
하지만 이제 정말 약속할게..
다신 그러지 않겠다구..
정말 이젠 엄마한테 좋은딸 되고 걱정시키지 않을게..
정말 너무너무 내가 잘못했어..
엄마 그래도 내가 엄마 사랑하는거 알지??
말은 늘 못됐게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만 알아줘..
진짜 사랑하고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