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넘 나약해 보이고...가여워 보이는 엄마
걷는것도 이젠 쉽지않아 기어서 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난...
모르겠다
착잡한 이 마음을.....
하루 종일 창밖만 바라보는 모습도 ..엄마의 답답한 그 심정 또한 이해하지만..
나에겐 한숨이 세어 나온다...
어느날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더군다나 등지고 있을땐..
순간!!! 엄마 ~부르며....잠자다.. 대답이 늦는 날엔 ,,,,아니겠지!!!
아직은~~ 지금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
항상 그런마음 언젠가 있을 마지막날 이별의 날이 오늘이 아니길...
그렇게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난 엄마 한테 잘 해주지도 못한다///
욕창이 생겨 힘들어 하던 엄마에게도 모진 말을 했던 나였다...
하루에 먹는 약이 9가지는 되는데도!!!!...
저녁때 까지 먹는 <하루종일 먹는..>물의양이 <1리터용량에 4분의 1정도..>버리는양이 더 많아서^^"
딱지가 생기는데 3주는 걸린것 같다...당뇨도 있는 엄마라 가뜩이나 먹을것에 신경이 쓰이건만~~~
물 때문에 한바탕 하고 난뒤..1주일후 딱지는 떨어지고 상처도 깨끗이 나았고...
혈당도 떨어졌다...매번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해야하는 나인데....
몸이 편찮으시면서 많이 의지 하시는것 같다...때로는 그 나약함이 싫고...두 어깨가 무겁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것 ...고요함.......그건 넘 싫다...
엄마 대답 좀 해////<하지만 그말 안에..난 순간 겁이 나기도 하는데,,>>
엄마는 이런나의 마음을 알까>???
아마도 엄마는 나한테 나름 서운한게 많을것 같다....
나와는 또다른 ..아~~~~좀더 건강 했더라면,...하는 아쉬움 ㅎㅎㅎ...휴우~~~
마트에 갔다왔다 ..어젯밤 당뇨와 욕창에 대해 이것 저것 검색하다보니,,,,
당뇨에 좋다는 음식들 메모 해 두었다가 선식코너에 들렸더니...
당뇨식으로 식단이 있다해서 갈아왔다...아이들은 처음 보는 모습에 신나했고^.^
내일 아침에 주면서 혈당 체크도 해보고 하려고 ...사왔는데..
좋아지면 엄마좋아하는 과일 이라도 더 많이...챙겨 드려야 겠다...
당뇨가 있다보니 때로는 먹는걸로 내가 넘 치사한 사람 같다....그래서 더 미안하고,,
엄마가 ..그나마 우리 어릴적에 건강하셔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을수 있었다는게 감사하고...
순간 순간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 마지막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려 하면서도...
항상 전 엄마에게 모진 말만 하는 딸인데....그래서 더 엄마에게 미안해요...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