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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크게 자라나렴 내 소중한 공주님♥


BY 짜이꼬꼬 2010-01-16

"엄마 빨리 빨리~~"


우리귀염둥이 막내딸은 허리를 굽혀 털달린 밤색 부츠의 지퍼를 올리며 마구 재촉을 하네요.

조금있으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딸아이와 오늘 입학할 초등학교 구경하기로했거등요.

어찌나 설레여하던지~~저까지 다 설레일정도였다니까요! ㅎㅎ

 

사실 우리 딸아이는 작년에 학교에 입학해야했어요

생일이 1월25일이라서 작년에 입학통지서가나왔었지요.

그치만 워낙 작고말라서 신발주머니가 땅바닥에 질질끌리는 아이를

도저히 학교에 보낼수없었기에 한해 미루었답니다.

작지만 똘똘한 녀석이라 학교에 보내도 되었지만 저를닮아 작고마른아이를

꽤먼 통학길인 학교에 보낼수없어 많이안타까웠지요.

그래서인지 올해 입학하게된 딸아이는 너무나 좋아라하고 설레어하네요.

시작이란 단어는 참으로 아름다운말인거같아요.

한해의 시작 , 일주일의 시작, 작게는 또 하루의 시작

작고귀여운 우리꼬맹이 딸아이가 또 하나의 시작을 하려합니다.
비록 몸은 작지만 생각과 마음은 누구보다 크고넓은아이로 성장하길바라는맘 간절하네요.

 

제 소중한 딸아이가 배움으로의 첫시작에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딸아이가 걷는길이 환해지도록말이죠^^

호랑이기운이 솟아나는 경인년에 우리 딸아이가 좀더 큰 세상에서

더크게 더 넓게 배우고 자라서 이세상누구보다 마음의 그릇이 큰 아이로

자라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귀연공주 지영아~~엄마 네가 엄마딸이라서 너무 고맙구~

엄마가 자꾸 아파서 네게 가끔 짜증부려 너무 미안하고~

우주보다 더크게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