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빠에게...
작년 한해는 정말 우리가족에게 너무나도 힘든 한해였지요!
아빠의 두번째 골수이식으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힘든 시간들...
하지만 하늘에서 우리가족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신듯 하답니다.
20%성공률밖에 되지 않는 골수이식 방법을 선택하며 한없이 마음 조렸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젠 아빠의 건강회복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 저희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이런 시간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결코 쉽지 않을거라고도 생각 했었어요.
간절한 우리가족 모두의 기도탓이었을까요?
아빠는 기적처럼 회복되기 시작하셨고, 지금도 아직 건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병원에서도 아빠가 일어나신 모습을 보고 기적이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결혼 후 큰딸이 멀리 사는 바람에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한 점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작년 1년동안 계속되던 병원생활에 너무나도 지쳐버린 두분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퇴원하시고 이젠 식사도 제대로 하시니 더 좋은 앞날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는, 얼른 완쾌하셔서 아빠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셨던 가족여행도 꼭 다녀오길 바라고
부모님 두분의 건강을 빌어본답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 수 있게 해준
모든것들에 감사하며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그럼 사랑하는 아빠,엄마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