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어떤 여자보다 내가 제일 예쁘고 착한 여자라 말하는 당신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 신혼때 정말 많이 싸웠는데.. 그래도 서로를
믿고 이해하면서 지금까지 잘 견디며 살아온 듯 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당신이 원하는 아내가 되어주지 못한 거,당신 맘 아프게 한 거,
사랑한다 말해주지 못한거.. 생각해보면 당신에게 미안한 일들만 생각나네.
아이 셋을 키우며 어깨가 많이 무거워진 만큼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당신 보면서
어떨땐 너무 가슴이 아파서 나 몰래 운 적도 있어.
그런 당신이 아프다고 할때는 '그냥 하루만이라도 푹 쉬지' 하고 말하지만 쉬면 뭐하냐며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며 아픈 몸 이끌고 일터로 가는 당신 뒷모습을 베란다에서 바라보며
기도하곤 해. 아프지 않게 건강한 모습으로 힘내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열심히 하는 만큼
더 많은 축복을 당신에게 내려주기를..
당신이 있어 아이들과 나는 정말 큰 힘이 되는 거 알지? 우리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당신!
내가 매일 운동해라,술 먹지 마라, 일찍 들어와라.. 잔소리 하지만 이게 모두 당신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하는 말이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사랑해서 하는 말이라 생각해주길 바래.
신랑! 미안해! 그리고 고맙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