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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결려도 머리가 빠진다?


BY 쑤쑤쑨 2010-01-26


취업준비를 위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깨가 뭉쳐 무겁고 뒷목이 뻣뻣하며 편두통이 생기고 눈이 침침해지는가 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곤 했다.

여기에 더해 입이 마르고 쓰며 어지럼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변비가 나타나더니 정수리 부위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두피가 가렵고 경련이 나며 차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됐다.

그렇다면 K씨처럼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래에서 탈모를 일으키는 생활 속 원인을 짚어본다.

 

 


◇상열감(上熱感) = 상열감은 열이 위로 달아올라 안면홍조 등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며 더위를 잘 타고 얼굴로 열이 잘 달아오르며 땀을 많이 흘린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잘 붓고 열이 오르기 쉬우며 눈이 자주 충혈된다.
동의보감에서는 화가 위로 올라 두피의 피와 진액을 마르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두피의 피가 마르면 모근으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지므로 탈모를 일으킨다.

 


◇어깨결림 =어깨가 결리고 뭉치면서 뒷목이 뻣뻣하면 경추를 거쳐 두피로 가는

혈액 장애를 받기 때문에 어깨 뭉친 것이 오래 된 경우 탈모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임상적으로 뒷목이 뻣뻣할 때 후두부(後頭部) 쪽으로 원형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소화불량 =비위(脾胃)는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담당하기 때문에 비위기능이 정상적이면 모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는다. 비위기능이 약해지면 자주 체하거나 트림이 난다.

또 명치 밑에 통증을 느끼고 식욕이 부진하거나 구역감을 느끼면 기혈(氣血)이 부족해져

모발의 영양부족을 유발, 모발이 건조해지거나 가늘어지고 탈모가 나타난다.

 

 


◇설사 =임상에서 탈모가 있는 환자 중 자주 설사하는 분들이 많다.

남자는 찬 물이나 술을 자주 장기간 마시는 경우, 여자는 아이스크림이나 찬 물,

찬 음료수를 즐겨 먹는 분들에게 많은데 대장이 차가워져 설사를 자주하고 대변이 풀어지며

하루에 대변을 3~4회 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이 차며 몸이 무겁고 헛배가 부르거나

배가 끊어질 듯 아프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대변이 무르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는다고 했다.

설사를 하게 되면 먹은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그냥 배설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두피로 가는 영양분이 부족해져 탈모의 원인이 된다.

 


◇혈액순환장애 = 추위를 잘 타며 손발이 차고 저리거나 자주 쥐가 나는 사람은

두피가 심장에서 가장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탈모가 나타난다.
동의보감에서는 ‘피가 따뜻하면 잘 흐르고 추워지면 얼어서 잘 흐르지 못한다’고 했다.

이러한 사람은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며 장기간에 걸쳐 탈모가 서서히 진행된다.

 


◇수면장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수면부족으로 피로가 누적돼

탈모의 원인이 되고 탈모가 되면 이를 근심해 수면장애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두피의 지루성피부염 =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있으면 비듬이 많아지며 간지럽고

두피가 아프며 간지러움이 심해져 긁다가 진물이 나며 두피의 모낭을 막아 탈모를 일으킨다.

 


◇술 = 동의보감에는 ‘무릇 얼굴이 흰 사람은 술을 많이 마셔서는 안된다.

피를 소모시키기 때문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피가 소모되면 두피로 가는 혈액량도 감소된다.

또 술은 위·대장·간을 손상시켜 음식물의 소화흡수 장애를 유발해 탈모를 일으킨다.

동의보감에서는 ‘술은 3잔을 넘어서는 안된다. 많이 마시면 오장을 상하고 미치게 된다’고 했다.

 


◇신(腎) 기능 약화 = 동의보감에서는 ‘신은 모발을 주관한다.

신의 합(合)은 뼈이고 그 영(榮)은 모발에 있다’고 했다. 모발의 윤택과 마르는 것, 자라는 것,

탈모는 신정(腎精)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야식하거나 과로한 경우, 과다한 염분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신기능이 약화되면 신정이 부족해져 탈모의 원인이 된다.

 

출처 : 쿠키건강칼럼

네이버 탈모클리닉 카페에서 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