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딸이자 친구인 민아.
엄마는 딸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
왜냐구?
우리 민이를 딸로 두고 있기때문이지.
엄마는 민이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
엄마가 민이때문에 웃을때는 언제인 줄 아니?
엄마에게 와서 뽀뽀도 많이 해 줄 때,
텔레비젼을 보다가 춤을 배웠다면서 앞에서 어설푸게 춤도 출 때
어깨가 아프네..하면 슬며시 다가와서 엄마의 어깨를 주물러 줄 때,
그리고 엄마가 좋아요~ 하면서 마구 안길 때,
편지를 적었다면서 엄마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낼 때,
아..적다보니 끝이 안보이려고 하네 ㅎㅎㅎ
엄마가 울 때는 언제인가 하면 말이야,
민이가 많이 아프고 힘들어 할 때,
친구들때문에 민이가 속상해할 때,
그리고 민이가 엄마 아플때 엄마 낫게해달라고 편지쓰는 것을 봤을때
엄마는 감동받아서, 가슴이 뭉클해서 울었어.
지금 생각해도 또 눈물이 나네 ^^
우리민이때문에 엄마는 이렇게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해.
민이는 엄마의 천사란다.
엄마를 많이 웃게 해주는 천사지.
이번에 민이는 초등학생이 되는데,
민이가 잘 할거라고 믿지만 엄마는 살짝 걱정도 된단다.
우리민이가 친구들과 잘 지낼거라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친구들에게 상처받을까봐서..
또 학교생활이 힘들면 어쩌나 하는 그런 걱정이 들어.
민아, 힘들때는 엄마에게 이야기해줘.
민이 옆에는 엄마가 항상 든든하게 서 있을께. 알았지?
나중에 민이가 더 많이 자라서 엄마랑 같이 쇼핑도 다니고,
영화도 보러가서 함께 펑펑 울고~
여행도 가고, 함께 카페에 앉아서 수다도 떨어줄거지?
엄마의 친구같은 딸, 친구같은 엄마, 이런 사이가 되면 좋겠다.
우리 민이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엄마가 하는 말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거라고 생각해.
의젓하고 주위사람들을 잘 챙기는 우리 민이.
따뜻한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 민이는 멋진 어린이야.
늘~ 지금처럼 건강하고, 마음이 이쁜 아이로 자라주렴.
엄마가 말로 표현은 잘 못해서 이렇게 글로나마 너에게 엄마의 마음을 전해본다.
가금 엄마가 민이에게 화를 내서 미안하고, 엄마를 많이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엄마도 민이를 하늘만큼 땅만큼, 그 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