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봄이야~
결혼후 2년만에 네가 찾아와 주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몰라.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원망도 많았고..자책도 참 많았는데....
정말 기대하지 않은날에 임신소식을 접하고 너무 해복해서 눈물이 났으니까...
엄마는 따뜻한 봄날을 좋아해서 태명을 봄이라고 지었단다~
정말 태명때문인지 널 품고 있는 6개월동안 정말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만 들더구나~
길을 걷다가도 하늘을 보다가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연발하고..
배를 쓰다듬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하곤한다.....
우리 따뜻한 봄날 잘 보내고 4개월후에 만나자..
정말 우리에게 찾아와준 봄이에게
감사하고...또 감사하고.... 잠시나마 성별에 욕심냈던 엄마의 욕심에 미안하고....
너무 사랑한다....
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