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렸네요. | |
언제나 엄마한테 효도많이 하는 좋은딸이 되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 |
항상 마음만큼 하지못하는 후회만 하는 딸로 남고 맙니다. | |
사춘기 시절..... | |
남들처럼 맛난것 사주지않고, | |
예쁜옷 사주지 않는다고... | |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며 지난 시간이 왜그리 야속했는지... | |
그시절 엄마의 마음을 이제서야 반쯤은 이해할것 같습니다. | |
힘든 하루하루의 생활로 아이들에게 잘 해주지 못할때 | |
제일먼저 엄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 |
우리엄마도 그때 이런 심정이었겠구나...라구요. | |
이렇게 가슴이 아팠겠구나라구요... | |
아버지 돌아가시고 홀로되신 엄마생각에 가끔씩 | |
가슴이 저리기도 합니다. | |
딸은 출가외인이라 했는데 뒤늦게나마 엄마와 함께할수 있는 시간이 | |
주어져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 |
더 늦기전에 엄마와 가까이에 있을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 |
오늘은 어디 아프시진 않는지... | |
마음상하는 일은 없으셨는지... | |
드시고 싶은것은 무엇인지... | |
하루종일 이런 생각들로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 |
표현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 |
저도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 |
하루에도 몇번씩 엄마걱정을 할만큼 철도 들었습니다. | |
그러니, 엄마도 이젠 자식걱정일랑 접으시고 | |
남은 여생을 엄마를 위해서 행복하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
많은 분들 만나셔서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 |
교회에도 열심히 다니셔서 깊은신앙으로 | |
항상 편안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 |
얼굴을 마주보고는 잘하지 못하는말.... | |
엄마...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