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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알콩달콩 함께 살아요. 우리 어머니~


BY 초록빛나무 2010-01-28

 



얼마전에 시댁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


친구들은  일부러  시댁근처로 왜 가는지 의아해 합니다.

보통 며느리들이 모이면 하는 말이 있잖아요.

"아무리 잘해줘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

하지만 저에게 시어머니는 정말 엄마예요.

친정엄마 이상으로 저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시거든요.

처음 만난 5년전 겨울부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희어머님은

저에게는 언제나 고맙고 고마운 그런 존재랍니다.

며느리인 저를 딸보다 더 아끼고 예뻐하고 아끼세요.

 

말로만 "우리딸,, 우리딸" 하시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절 딸처럼 생각하시거든요.

며칠전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옷사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딸아이 어린이집에서 올시간도 아직 멀었고

특별히 할일도 없어서 따라 나섰습니다.

한참을 둘러보시더니..

어머님이 입으려고 구입한줄 알았던 겨울코트를

제손에 안겨주시더라구요.


결혼해서 집장만하느라 옷한벌 구두하나 제대로 된거

사입지도 못하고 고생많았다고 하시면서 제게 사주시네요.

사실... 집장만한답시고 시댁에도 변변한 선물도 못했고

용돈도 드린적이 없었는데말입니다.

죄송한 마음 가득했지만.. 어머님이 사주신 코트

올겨울뿐만아니라 앞으로 매년 겨울마다 꺼내입으면서

우리어머니 사랑을 계속해서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한것 같습니다.

앞으론 어머님이 주신 사랑 곱배기로 제가 드릴게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함께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