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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놈 군에보내고왔습니다.


BY 1004 2010-04-06

안녕하세요? 어제 아들녀석 논산 훈련소에 입대하는데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친구들이 거의 또래들이다보니 지난번에는 누구아들! 이번에는 누구아들!

하며 아들을 군대보내는 얘기를 들으면서 남의일 아니다싶은 맘으로 지내왔는데

드뎌! 제아들이 군에 입대했네요.

친구들이 보냈다고할때마다 울었다기에 첨에는 누구나가는거 뭘우냐고

했다가  막상 내아들이 간다니 맘이 울적했었는데

진짜로 데리고 가보니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입소식때 부모 친구와의 이별인사가  있었는데 말은 잘있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고 하면서도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솟아지는데

주체할수가 없었답니다.

그동안 잘~자라서 아들로인해서 울일이없었는데

눈물이 이렇게나올줄은 몰랐답니다. 선배님들!!

앞으로 아들로인해서 울일이 또 있을까요? 지금은 그냥 맘이 허전하네요.

바로 어제일인데 지금도 그 부대홈피에들어가보니 먼저입대한

아들들의 사진이 올라와있네요.

부대에서 일주일후면 씩씩한 아들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볼수있다고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