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따사로운 햇빛보다 요즘 저에게 더욱 절실하게 와 닿고있는 고민이 하나 있네요~
어느새 내 나이 4학년 6반을 향해서 열심이 달리고 있는 중이구요~
한동안 두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이 한가지 생각만 하고 살아왔다고나 할까요
대부분의 직장맘들이 그러하듯 저도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엄마노릇도 제대로 하고싶어하고
아내노릇 ~며느리노릇 글구 딸노릇까정 정말 바쁘게 살아왔는데~~
요즘 저에게 심각한 병이 하나 생겼네요~
깜~박 뭐든지 깜박하는 이상항 버릇 흔히 쉽게 웃으면서 치매왔다고 하잖아요~
ㅋㅋㅋ요즘 그놈의 깜박증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이제는 입안이 몇군데가 헐 정도로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거에요~
뭔가 가지러 갔다가 뭐를 가지러 왔는지는 아주 다반사고~항상 들고 다니는거 손에 들고
30분이상을 찾는것도 다반사고~요일도 계속잊어버리고 다른사람보다 앞서가는것은
아주 쉬운일이고~ㅋㅋㅋ요즘 제가 무슨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니깐요~
아마 이번에 대학 진학한 아들한 아들땜에 1년이라는 시간을 온통 아들 대학진학에 몰두해
있다가 애가 대학을 진학하고나서 정신적으로 해이해진 탓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ㅋㅋㅋ울가게에 오신 다른 손님들이 말하더라구요 제 정도은 아주 경미한거라고
어떤새댁은 전기밥솥에 통을 넣지않고 그냥 쌀을 부어 전기합선되서 열어보니 밥솥은 빼먹었다면서
저를 위로하고 제 친구는 깜박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얼굴 햐얗게 질리면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자기
가스불안껐다고 난리를 치는둥 그냥 웃으면서 넘기라고 하더라구요~
40대의 중년을 맞이한것도 어느새 서러운데 점점 제가 흐려지는 느낌을 받으니깐
따사로운 봄날의 빛도 그져 슬프고 ~~~에꿍 ! 낼은 어떤 것을 잊어버리고 또 엉뚱한 곳에서
찾아 헤메며 하루를 보내게 될지 까마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