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의가 있었다. 기회다 싶어 회의 참석과 함께 지난 여름 못간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출장 3일에 휴가 10일..^^ 긴 여행이었다. 시어머님, 아이들 둘, 남편, 나.. 5명이 지지고 볶고 긴 여정을 끝내고 어제 도착했다. 세탁기를 3번 돌리니 새벽 2시...^^ 늦은 잠을 청하고 오늘 아침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났고 이제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난 또다시 '순간 멈춤'을 해두었던 머리 속을 굴려야 한다. 그야말로 마치 비디오를 보다가 잠시 멈추어 두었던 것처럼... 나의 머리 속은 15일간 멈추었다가 다시 버튼을 누른 것처럼 되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마치 오랜 시간 꺼두었던 가스불에 불이 붙듯... 아직은 비몽사몽이다^^
시간이 되는데로 여행기를 올리려고 하지만.. 될런지 모르겠다.
오늘은.. 독일에서 만난 반가운 아컴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아줌마닷컴 기자로 활동하고 계신 박경란 기자님을 만났다.
우여곡절 끝에 3일만에 만난 박경란 기자님 가족에게 멋진 식사 대접도 받고
어쩔 수 없이 차안에서 잘 뻔한 위기에.. 박기자님 도움으로 편안하고 좋은 숙소를 얻어 잘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푹신한 침대에 푹 감싸여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며 에미 맘이 흐뭇했다... 박기자님께 넘 넘 감사했었다.. .. 짧은 인사전화로 감사함을 대신했지만....
한국에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남편분도 꼭 한국 오시라고 해주세요...^^
< 베를린에서 유명하다는 인도레스토랑에서 박경란 기자님 가족과 함께>
< 어허.. 이 녀석 참... 박기자님의 예쁜 딸.. 주은이와 함께.. "허벌레..."ㅋㅋ >
< 맛있는 인도음식... 낯설지만 새로운 음식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
<사진찍는 남편은 빠졌지만... 그날 모인 양쪽 집 식구들 헤어지기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