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정리를 했더니 입지 않고 보관해 둔 옷이 여러 벌 있더군요.
스웨타와 자켙은 말끔하게 세탁해서 막내 시누이에게 주고..
십여 년 전 입었던 코트는 몸에 맞지 않아 수선집에 맡겼습니다. 리폼해서 입으려구요.
나잇살을 무시 못하겠더군요. 몸무게가 큰 변동이 없어 살찐 줄 몰랐는데 코트가 몸에 끼는 것을 보니 몸이 꽤 불었나 봅니다.
계절 별로 옷을 정리 해 놓고
향기 좋은 비누를 장롱안에 넣어 두니
옷장을 열때마다 그윽한 향이 나서 좋습니다.
자꾸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의 여유도 있고
마음까지 말끔해져
비운 뒤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