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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여행기간별 어울리는 가방들~!


BY pjw0517 2010-04-30

 

꺄- 여행시즌, 행락철, 나들이, 성수기..

놀러가기 좋은 봄의 절정인 5월이 머지않았어요

5월은 여행 성수기 중의 성수기죠

 

여러분은 봄 여행계획 있으신가요?

전 친구와 벼르고 별렀던 일본여행 계획이 있구요

(왠일인지 일본만 가려고 하면 무슨 일이 터져 불발되었던.. ㅠㅠ 이번엔 부디..)

남치니랑 경주를 가볼까 의논하고 있어요

 

여행을 떠나려면 여자들은 여행의 설레임과 함께

또 하나의 설레임이 있죠~

여행가방 짐꾸리기!!!

 

하루 외박을 하려해도 여자들은 챙길 것들이 너무나 많기에-

화장품(사실 이것만해도 한짐거리;;), 속옷, 세면도구, 여벌의 옷, 모자, 카메라와 충전기

이것들을 다 때려넣으려면 널찍하고 튼튼한 but 폼나고 이쁜 여행가방이 필요해요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줄 예쁜 캐리어는 여자들의 로망~

 

제 캐리어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24인치

 

 

잦은 출장에 구닥다리 캐리어를 끌고 다니던게 안쓰러웠던 아부지의 선물~

 

그러나 기내용이 아니어서 수난을 당한 적도 많은..

더구나 단기간 여행에는 덩치가 커서

제가 옷을 좀 많이 챙겨다니는 편임에도 공간이 남아도는;;;

 

그래서 기내용 캐리어를 새로 사러 두타에 갔습니다.

 

 

인증샷 ㅋㅋ

옷사러 두타를 친구랑 자주 가는 편인데

얼마전에 이쁜 핑크 캐리어를 봐서요 ㅋㅋ

 

요요~! 핫핑크 베이비핑크 캐리어들!!!!  갖고싶다!!!!!!!

하지만.. 이건 그림의 떡..

이유는? 뒤에서 차차 얘기해드릴께요

 

 

여행에 필요한 가방을 고를 때는 여행기간과 여행지에 따라 선택이 중요해요

해외-국내 출장을 자주 다녀본 저의 노하우 아닌 노하우 풀어볼께요 ㅋㅋ

 

일단, 사이즈는!!!

캐리어가 하나도 가진 게 없다면 기내용(20인치)가 가장 합리적 이에요

하지만, 단기간이라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24인치 정도가 적당해요

24인치면 더운나라를 기준으로 해서 일주일정도의 옷을 넣을 수 있구요

해외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비상용품과 옷 등등(현지에서 쓸데없이 사면 낭비!)을 많이 챙겨야하니까요

더구나..

공항에서 찾은 한 아름되는 면세품과 여행지에서의 쇼핑품들을 담으려면... ㅋㅋㅋ

 

홍콩, 일본, 중국처럼 우리나라와 기후차가 그닥 크지 않은 나라라면

20인치도 수납하기에 따라 괜찮답니다- (옷을 껴입고 가세요 ㅋㅋ)

 

그리고 소프트보단 아래와 같은 하드케이스가 더 편하다는 것~!

 

 

캐리어는 내용물이 많아도 눌러서 담으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므로

특히나 내용물이 의류뿐이라면 수납방법에 따라 마법처럼 많이 넣을 수 있어요

(전 모든걸 돌돌 말아서 넣고 그래도 넘치면 깔고 앉은 후에 닫아요 ㅋㅋ)

 

캔버스 소재나 가죽으로만 된 소프트 케이스는 울룩불룩 튀어나와서 보기에도 안좋고

끌고 다닐때 무게 중심이 안맞아 뒤뚱댈 소지가 있어요

또, 비행기나 버스가 연착할 경우.. 좋은 의자가 되어주기도 한답니다 ㅋㅋ

 

그렇다면 캐리어의 색상은?!

밝으면 밝을수록, 무늬는 조금 튀는게 좋아요

 

여행의 멋과 기분을 더해주는 것 외에도

화물로 맡겼을 경우, 캐리어를 찾을 때 튀는 색상은 아주 유용하답니다

거뭇거뭇한 가방들 틈에서 반짝 빛나고 있는 나의 알흠다운 가방~!

한눈에 쏙 들어와서 수화물 찾을 때 짱이더라구요

 

이런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것도 좋구요

 

 

단색이지만 채도높은 컬러도 좋아요

이런 단색의 컬러는 튈것 같지만 그닥 공항에선 그렇지도 않습디다

 

 

여러가지 컬러풀한 캐리어들~

여기 보이는 핫핑크색 캐리어처럼 지퍼로 여닫는 가방은 피하세요

물건을 많이 넣을 경우 지퍼는 닫기 힘겹구요 지퍼가 터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저렇게 색깔도 곱고 이쁜데 지퍼가 터져 A/S가 안되 무용지물이 된다면..ㅋㅋㅋ

Locker 형식으로 똑딱 여닫는 방식이 지퍼보다 나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여자라면 다들 탐낼 클래식한 가죽소재의 요런 캐리어들은..

기내용이 아니라면 왕비추!!!

화물칸으로 들어가면 캐리어들은 던져지고 뒹굴게 돼요

한번은 괌공항에서 얼룩말 무늬가 된 제 하얀캐리어를 발견 ㄷㄷㄷ

한번은 태국공항에서 손잡이가 사라진 제 캐리어를 발견 ㅠㅠ

(태국은 정말!!! ㅅㅂ..승객의 가방을 막 대해요!!!!!!! 저말고도 손잡이 부러진 사람들 속출..조심조심!!!)

 

아무튼 저런 가죽케이스의 캐리어는 쉽게 긁히고 때가 타고 빗물에 약하고

더더구나! 가죽이라 무겁답니다

고로.. 소중히 멋내기용으로 옆에 시종일관 끼고 다닐 것이 아니라면

그냥 마음속에 넣어두는 게 좋아요

무턱대로 샀다가는 저 예쁜 가방에 화물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채

가죽은 긁히고 뭔가모를 까만 얼룩 또는 손잡이가 상실된

완소 가방을 눈물로 맞이할지도 ㅋㅋㅋ

 

 

그런데-

 

여행가방은 캐리어만 필요한 것이 아니죠

 

 

캐리어 외에도 이런 여행가방들이 더 편할 때가 있어요

차를 타고 가거나 물건을 넣고 꺼내야하는 상황이 많은 여행 일 경우~!

 

그리고 장기여행일 경우에도

여행지에서 쓸 짐이 들은 캐리어는 화물로 보내고

 

 

캐리어나 큰여행가방에 모든 걸 넣어 화물로 보내버리고

평상시 사용하는 숄더백이나 토드백에 지갑이나 여권, 화장품을 챙길 경우,

 

빅백보다는 어깨에 멜 수 있는 중간-작은 크기의 가방이 좋더라구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도 많으니 움켜쥘 수 있는 숄더나 크로스  좋지만

그렇다고 커서 무겁거나 걸리적거리면 여행내내 발목을 잡는 짐이 되거든요

 

 

그리고 보태기~!

비행기 안에서는 은근 필요한 것들이 많아요

추울 경우 겉옷(담요를 주긴하지만 담요는 담요일뿐),

높은 고도라 미칠듯 건조하니 보습화장품 등등

비행기 안은 정말 최고로 건조해서

착륙후 화장실에서 십년은 폭삭 늙어버린 피부를 보지 않으려면

마스크팩이나 보습제를 꼭 갖고타실 것을 권장해요..ㄷㄷㄷ

 

또 한가지~!

여행 짬짬이 숙면을 취하려면

 

 

귀여운 나만의 목베개도 챙겨가심 좋아요(들고갈 여력이 있다면 ㅋㅋ)

이동중 푹자면 아무리 돌아다녀도 쌩쌩해지니깐ㅋ(잠이 보약!)

전 남자라면 젊으나 늙으나 그렇게 싫어한다는 ㅋㅋ 호피무늬로 구입~!

 

가방은?

 

 

쨔잔~ 이 녀석으로 낙찰!! 기내용으로 ㅎㅎ

핑크색 가방들이 절 유혹했지만

내구성이나 여러모로(저만 쓸것이 아니므로;;) 고려하여..

메탈케이스라 독특하고 멋진 것 같죠?

 

여러분의 여행과 함께 할 가방은 어떤 것인가요?

가방에 대한 제 주절거림이 선택에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