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앨리샤는 1957년 2월 당시 MIT 강사였던 천재 수학자 존 내쉬와 결혼한다.
하지만 이듬해 내쉬는 정신분열증 징후가 나타난다.
당연히 내쉬는 정신병원을 들락날락했고 그런
남편을 건사해야 하는 앨리샤는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무려 30여 년 동안이나 자신의 남편을
그야말로 ‘일편단심 민들레’로 그렇게 정성을 다해 돌봤다.
그리하여 마침내 내쉬는 1994년 12월에 ‘균형 이론’
정립의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같은 실화를 모티프로 하여 2002년엔 만들어진 영화
<뷰티플 마인드>는 골든 글로브 4개 부문의 상까지 받기에 이른다.
이상은 ‘위대한 스승들의 인생살이 공부법’이란 부제가 붙은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정제원 지음 / 평단 출간)>의
P. 38~41에 나오는 ‘사랑의 발견’ 중 핵심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이혼이 자연스런
사회적 변화의 과정이자 현상이란 어떤
굴절된 사관과 시각으로까지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과연 이같은 패러다임은 정녕 옳은 것일까?
그렇다면 왜 자녀가 결혼을 할 적엔 이미
이혼한 전처와 전 남편이 버젓이 식장을 지키고 있는 걸까?
남의 이목이 두려워서?
아님 사회적 체면 때문에?
앨리샤의 30년 수발이 없었다면 내쉬의 영광 또한 근원적으로 소멸되었을 터였다.
앨리샤의 남편을 위한 지극정성의 요체는 한 마디로
‘죽기를 각오하는 심정으로 반드시 내 남편을
정상인으로 돌려놓겠다!’는 다부진 각오와 어떤 신앙이 근저였을 터였다.
주지하듯 지금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러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가정의 온전함이 유독 강조되는 즈음이다.
#2
‘영어의 탄생’으로 비유되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은
제임스 머리라는 사람이 무려 70년 동안이나 열정을
바쳐 만든 그야말로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집대성(集大成)이다.
그는 이 책의 제목처럼 ‘죽도록 공부해도’ 그러나
실제론 ‘죽지 않는다’는 치열한 각오로써 25개 국어까지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우리는 쉬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특히나 수험생의 경우는 더한데 이는 바로
“죽도록 공부해서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밖에도 시대를 초월하여 수많은 ‘스승들’의
올바른 공부법을 엿볼 수 있는 인생살이 공부법이 총망라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죽기를 각오하고 공부를 하면
그 결과는 당연히 성공으로 가는 진입로이자 디딤돌이란 사실의 발견이다.
주자(朱子)는 일찍이 권학문(勸學文)에서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나니
짧디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충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