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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유치원 닥터유로 영양간식 주나요?


BY 굳아이디어 2010-06-22

유치원에서 아이들 영양간식 잘 챙겨주나요?

저희옆집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닥터유로 챙겨주더라고요.

아이 유치원 좋은데 보내려고 이리저리 정보알아보는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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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혼한지 6년차가 되었어요. 시간 진짜 빠르네요.
그리고 울 아들은 올해로 5살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어린이 집에 갈 때가 됐죠.
돈 좀 모아보겠다구… 직장 다니면서 그 동안은 친정엄마한테 아이 맡겼었는데
이제는 아이 나이도 그렇고, 친정엄마 연세도 있으셔서
가을부터는 유치원에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유치원을 고르려니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냥 동네 엄마들이 보내는 유치원에 보내자니 직접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다고 마구 돌아다니자니 평일엔 시간을 내기가 너무 어렵고요… ㅠㅠ
그래서 동네 엄마들의 의견들과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해서
좋은 유치원의 조건들을 쭉 적어봤어요.
물론 100% 딱 맞는 데가 있다면 완전 베스트겠지만 건 힘들지도 몰라서 ^^;
되도록 조건과 비슷한 유치원을 골라서 선택하기로 했답니다. ㅎㅎ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게 시간이 더 오래 걸린 거 같아요 ㅋㅋㅋ)



 

첫 번째, 상가 안에 있는 유치원이 아닌 넓은 공간을 갖춘 유치원


상가 안에 있는 유치원들을 보면 일단 겉에서 봐도 너무 좁을 것 같구
그래서는 애들이 막 뛰어 놀 나인데 제대로 뛰지도 못할 것 같더라고요.
더구나 해도 잘 안 들 테고, 너무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패스~
그리고 너무 호화로운 유치원도 조금 꺼려지는 이유가……
너무 잘 차려놓은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이것저것 만지지도 못할 것 같고
오히려 아무것도 없어야 아이들의 놀이도 더 자유로워질 테니까요.


대신 마당이나 놀이터가 갖춰진 유치원이었으면 좋겠어요.
유치원들 시간표 보면 실외 활동시간도 따로 있던데
차 없고 다칠 위험 없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니까요.


두 번째, 아이들을 사랑하고 마인드가 확실한 담임선생님


당연한 말이지만, 울 아이가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들은 이야긴데 아이가 유치원에서 옷을 입은 채로 실수를 하니깐
선생님이 고무장갑을 끼고 아이를 닦아주더라는 거예요.
선생님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내 아이한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너무너무 화가 날 것 같아요.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고,
담임선생님이 음악이나 미술 수업할 때도 함께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같을 수는 없어도 엄마처럼 따를 수 있는 선생님을 원해요~ ^^



 

세 번째, 식자재, 간식 모두 꼼꼼하게 살피고 챙겨주는 유치원


집에 있다고 해서 매번 영양가 많은 음식을 챙겨주는 건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엄마가 아이 생각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먹거리를 챙겼으면 해요.
특히 지키지도 못할 거면서, 유기농 야채만 쓴다느니 그런 것 보다는
차라리 신선한 제철 야채를 쓴다는 말이 더 믿음이 가는 것처럼 솔직하게요~


간식도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는데요.
얼마 전에 옆집 아이가 유치원에서 줬다고 간식을 들고 왔더라 구요.
그 집 엄마 말이 유치원에서 유일하게 주는 과자 종류가 닥터유라고 하네요.
남해 통 멸치, 해남 단 호박처럼 재료들이 좋은 것 같아 저도 유심히 봤는데
만약 예를 들어 과자가 간식으로 나온다고 하면 닥터유 같은 제품을 줬으면 해요.
제철 과일이나, 우유 같은 것도 곁들여서 영양까지 생각해주면 더 좋구요~



 

네 번째, 아이들을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 주는 유치원

 

아무래도 집에서 유치원이 거리가 있다 보면 매일 차로 이동을 하는데
얼마 전에 TV에서 아이들이 학원 차 타다가 사고를 많이 당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유치원 차에 유아용 카시트가 장착 되어 있는 곳은 거의 없겠죠 ㅠ_ㅠ
그러면 아이들용 안전벨트라도 설치되어 있는 차량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차량에 잘 내리고 탈 수 있도록 잘 챙겨주었으면 좋겠구요.


돌아다니다가 유치원 차량 지나가면 한번 슬쩍 살펴보는 센스가 필요하겠죠~ㅋㅋ



 

다섯 번째, 아이들을 먼저 고려한 프로그램이 있는 유치원

 

요즘은 영어 유치원도 있고 유치원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놀이도 좋고 영어도 좋지만 일단 학교 가기 전에 아이들이 배워야 할
교육 프로그램들이 잘 짜여 있나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반대로 너무 수업 위주로 되어 있어서 시간표가 빡빡한 곳도 패스~
아직 아이들이 어린데 너무 무리해서 교육을 하려는 건 무리일 테니까
아이들이 잘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면 제일 좋겠죠 ^^


글로 쭉 적어보니까 너무 깐깐하게 보는 것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울 아이를 위한 일인데 좀 더 꼼꼼하게 보는 게 좋잖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유치원을 고르셨나요?
노하우나 참고할 내용 있으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