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주부에요^^
지난주말, 2박 3일간 친정 부모님 40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온천 여행을 좋아하시거든요.^^
오마이호텔닷텀에서 검색해보니,
스파/온천 카테고리가 있어서 숙소 찾기가 쉬웠습니다.
그중에 숙소+워터파크 패키지 상품이 있길래
속초 설악 한화콘도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ㅋ
여행 1주일전에 오마이호텔닷컴에서 숙소예약을 완료하고
금요일 오후 간단한 짐만 챙겨서
부모님, 저랑 남편 이렇게 4명이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관광하기보다는 잠깐 짬을 내서
쉬러간 여행이었기때문에 주로 콘도 주변에서 움직였습니다.
숙소는 아직 저희부부가 신혼인 관계로
두개를 잡았구요. 첫날은 도착하자마자 피곤해서 잠자느라 바빴어요.;
둘째날, 원래는 온천,스파가 목적이었지만.
파도풀장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해
반나절 이상이나 남편이랑 수영장에서 놀았습니다.
날씨도 나쁘지 않아서 야외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넘 좋았구요.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더라구요.
부모님도 다양한 테마별 온탕을 오가시며 온천을 즐겨셨죠.
물놀이 하다가 맥주도 한잔씩 하고, 간식먹다가 또 물놀이 하고,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저녁에는 대포항에 가서 직접 회를 사다가 먹었습니다.
바닷내음 물씬 풍기는 곳에서 신선한 회를 먹으니
기분때문인진 몰라도 입어서 살살 녹는것 같더라구요.
부모님도 정말 간만에 인자한 웃음을 선보이셨습니다. ㅋㅋ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마지막 날에는 콘도 근처에 있는
대조영, 자명고 등의 사격 촬영소인 씨네라마를 갔습니다.
울아부지가 대조영 애청자셨거든요.ㅋㅋ
그래서인지 사진도찍고 적극적으로 구경을 하시더군요.ㅎ
오랫만에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죄송한 맘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짧게라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또 한번 다녀올 예정이에요.^^
주말에 가족단위 여행 예정이신분들께 추천합니다.~